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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 5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2.09.17
조회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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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남자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9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9월 15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 제 5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선수 차출 문제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대표팀은 예선에서 주최국 바레인에 일격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최근 오일 달러를 쏟아 부으며 부쩍 성장하고 있는 카타르. 대표팀은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22:24 두 점차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예선에서 패한 바레인과의 3, 4위전에서 18:17 한 점차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목표로 했던 2위까지 주어지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출전권은 따내지 못 했지만 대회 테크니컬 미팅에서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참가국이 20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3위까지도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에서 전했다.


늘 아시아에서 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했던 한국 핸드볼이지만 청소년 대회가 어린 선수들이 성인무대에 진출하기에 앞서 국제무대의 경험을 쌓고 국가 간의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는 점을 상기시켜 봤을 때 아시아 선수권 대회 3위라는 성적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하는 게 크다. 대회 2주 전 선수들의 소집과 선수 차출의 비협조 등으로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고 중동에서 열려 심판들의 봐주기 논란도 있었지만 카타르의 투자, 일본의 경기력 향상 등 이제 아시아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현지에서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평이었다.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핸드볼협회에 숙제로 떨어졌다.

카타르는 대부분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주전 대부분을 동유럽 선수들을 귀화시켜 데표팀을 꾸렸으며 자국선수는 3명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다보니 신장에서 월등히 앞서 2미터가 넘는 장신선수도 5명이나 보유하고 있었고 한국 팀과 평균 신장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대회 주목할 또 하나는 일본의 성장세였다. 결승에서 비록 카타르에 패하기는 했지만 일본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 또한 신장이 우리 대표 팀보다 월등히 좋았고 몇 달에 걸친 사전훈련과 대회 준비를 통해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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