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고] 삼척대회 결과 및 대회 이모저모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3.03.25
조회수
347
첨부
남자부는 모두의 예상 그대로 두산과 웰컴론 코로사의 순항이 계속 됐다. 두산은 난적 인천 도시공사를 맞아 후반 거센 추격 속에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윤시열의 연속골과 박찬영의 선방으로 승리를 거뒀고, 웰컴론 코로사는 상무와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종료와 함께 정수영이 슛한 볼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한 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과 웰컴론 코로사에 각각 패하며 2패를 기록했던 충남체육회는 인천 도시공사와 무승부를 거두고 상무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도시공사는 충남과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했고, 상무는 두 경기 모두 한 점 차로 패하며 첫승에 실패했다.

빅 매치 : 3월 18일, 웰컴론 코로사 VS 상무 피닉스
 
상무는 엄효원의 연속골과 김양육의 활약 속에 11:9로 전반을 앞섰다. 상무는 후반에도 엄효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후반 초반 14:10까지 앞서 나갔다.
이어진 상무의 공격에서 용민호가 엄효원의 7미터 던지를 선방해내며 흐름을 탄 코로사는 정수영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좁히고 상무의 2분간 퇴장 당한 사이 박중규의 골까지 터지며 후반 19분 17:17 동점이 됐다.
상무가 앞서 나가면 코로사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 종료 1분전까지 계속되던 경기는 상무의 마지막 공격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양욱이 슛한 볼이 골포스트를 빗나가며 코로사로 기회가 넘어왔다. 남은 시간 10초...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코로사는 2초를 남겨두고 프리드로우를 얻었고, 정수영이 프리드로우 상황에서 슛한 볼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결국 웰컴론 코로사가 21:20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웰컴론 코로사 대 상무 경기 보러가기


여자부에서는 원더풀 삼척이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경남 개발공사를 차례대로 이기고 승점 4점을 챙기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척은 삼척대회 개막경기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의 치열한 승부 끝에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25:22의 승리를 거뒀고, 경남 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23:21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인천체육회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챙긴 반면 서울시청은 컬러풀 대구에 일격을 당하며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부산 BISCO도 최하위 광주 도시공사를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빅 매치 : 3월 21일, SK 슈가글라이더즈 VS 인천체육회
 
전반은 류은희 혼자 9골을 터뜨린 인천체육회가 SK 슈가글라이더즈에 13:12 한 점 차로 앞섰다. 전반 내내 한 점 차 이상은 나지 않는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SK는 후반 들어 수비에서 변화를 줬다. 전진 수비를 사용하고 있는 SK는 류은희의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수비라인을 한 발짝 더 올렸고 이는 그대로 먹혀들어 류은희의 공격력을 둔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인천이 주춤하는 사이 SK가 21:21 동점 상황에서 5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웬만한 팀이면 포기할 법했지만 인천은 달랐다. 문필희와 김선화의 골로 3점 차까지 따라붙은 인천은 SK의 연속 실책과 권근혜의 2분간 퇴장 속에 류은희의 연속골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26:2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이어진 SK의 공격에서 정소영의 슛이 빗나가며 다시 공격권을 얻은 인천은 류은희가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7미터 던지기를 얻어 직접 성공하며 26:2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그렇게 끝나는듯했지만 SK 김연수가 마지막에 일을 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프리드로우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가운데로 뛰어 들어간 김연수는 피봇에서 공을 받아 그대로 슛을 날렸고 이는 오영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그대로 통과했다. 결국 SK가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 슈가글라이더즈 대 인천체육회 경기 보러가기


대회 이모저모

상무에게 2초란... 때론 너무 길었고, 때론 너무 짧았다!
상무는 삼척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같은 상황에 처했다. 코로사와의 경기에서는 내내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며 2초를 버텨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는 2초를 남겨두고 한 점 차의 승부에서 공격권을 얻어 동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결과는 얄궂었다. 코로사와의 경기에서는 2초를 남겨두고 정수영이 슛한 볼이 그대로 들어가며 상무에게 패배를 안겼고, 충남과의 경기에서는 엄효원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그만 공을 놓치며 기회를 날려 다시 패하고 말았다.

주희 부재 속 정명희 깜짝 활약!
주전 골키퍼 주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컬러풀 대구의 백업 골키퍼 정명희가 깜짝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명희는 3월 19일 펼쳐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전반 18개의 슛 중 4개만 막아내며 저조한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상대 공격을 연속해서 방어하는 등 후반 10분 동안 서울시청을 무득점으로 묵으며 팀이 앞서나가는데 지름길 역할을 했다. 특히 후반 막판 서울시청의 거센 추격 속에서 권한나와 윤현경의 7미터 던지기를 연속해서 막아내며 서울시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그리고, 인천 도시공사의 계속되는 부상 악령!
정명희의 선방이 더욱 값졌던 이유는 정유라의 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대구대회에서 정유라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고 대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해인의 복귀 시기도 가시권에 놓였다. 정유라와 함께 올림픽에서 부상을 입은 심해인은 현재 팀 훈련은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무리한다면 코트에 나설 수도 있지만 한미슬이 빈 자리를 잘 메워 주고 있고 리그를 멀리 내다본 이계청 감독의 조치로 보인다.
남자부에서는 정의경의 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며 지난 경기들에서 아예 경기장도 찾지 않았던 정의경은 인천 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두산은 김세호 또한 곧 복귀할 예정이어서 상승에서 더욱 날개를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부상병동 인천 도시공사는 다시 한 번 부상 선수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유동근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것. 안 그래도 얕은 선수층에 시즌 첫 경기에서 조현철과 김성진이 부상을 당하며 벤치자원이 부족한 마당에 유동근마저 실려 나가 막 재활을 마친 김민구를 어쩔 수 없이 투입하는 상황을 맞고 말았다. 다행히 유동근의 부상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아 다음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삼척대회를 마친 2013 SK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대구로 장소를 옮겨 3월 26일부터 대회를 이어간다. 특히 대구대회에서는 남녀부 모두 1, 2위팀 간의 맞대결이 잡혀 있다.
대회가 시작되는 3월 26일에는 남자부 최고 빅 매치인 두산과 웰컴론 코로사와의 경기가 잡혀 있다. 그리고, 이틀 뒤인 3월 28일에는 여자부의 영원한 맞수 원더풀 삼척과 인천체육회의 경기가 잡혀 있다. 여기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단독 1위로 뛰어올 수 있어 두 경기 모두 대접전이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