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핸드볼연맹(IHF)가 이번 재경기에서 유럽 심판이 공정한 판정으로 경기 운영을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IHF가 이번 재경기 감독관으로 파견한 카렌 닐손그린 홍보위원장은 29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재경기에 덴마크와 프랑스 심판이 배정됐다. 이들의 공정한 판정으로 멋진 예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닐손그린 위원장은 또 \"올림픽 예선이 다시 치러지게 된 건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번 경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IHF가 재경기를 결정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일단 남자 예선의 경우 한국-쿠웨이트전의 비디오를 면밀히 분석했고, IHF가 배정한 심판이 뒤바뀐 것도 지적했다.
닐손그린 위원장은 이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여자 예선에 대해서는 \"대회 진행이 IHF의 규칙에 전혀 부합되지 않았다. 당시 아시아핸드볼연맹(AHF)는 경기 장면을 비디오로 찍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IHF는 예선을 반드시 비디오로 찍어 제출하도록 하고 있어 여자 예선도 다시 치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AHF가 한국과 일본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위협하는 것과 관련 IHF가 양국을 보호할 수 있느냐고 묻자 \"논의를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며 피해갔다.
또 \'한국과 일본이 AHF를 동서로 분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IHF의 의견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도 \"우리는 올림픽 정식종목을 다루는 연맹이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힘이 없고 IOC 총회에서 다룰 문제\"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