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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구대회 결과 및 대회 이모저모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3.04.03
조회수
269
첨부
남자부에서 가장 관심을 끈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1위 자리를 걸고 웰컴론 코로사와 맞대결을 폈지만 후반 중반 흐름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하루 쉬고 벌어진 인천 도시공사에마저 패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두산이 연패를 기록하기는 3연만에 처음이다. 문제는 두산의 다음 경기가 웰컴론 코로사와의 매치라는 것. 이 경기마저 두패할 경우 올 시즌 남자부 순위는 대혼돈 속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주춤했던 것과 달리 인천 도시공사는 2승을 기록하며 비록 한 경기를 더 치르기는 했지만 두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인천은 김민구가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복귀함에 따라 선수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더욱이 한 달여의 휴식기가 잡혀 있어 일정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팀이 되었다.
 
웰컴론 코로사는 두산과 상무를 연파하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고 충남체육회와 상무 피닉스는 각각 1패씩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선두권과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형국이 발생했다.
인천체육회는 원더풀 삼척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송미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덕분에 한 점 차의 승리를 거두고 승점 8점으로 삼척,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대 득실을 따져 1, 2, 3위를 정하는 복잡한 상황까지 맞았다.
 
중위권 싸움에서는 부산 비스코가 컬러풀 대구를 잡고 대구에 승자승으로 5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삼척에서 서울시청을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하며 주춤했다.
서울시청은 하위권 팀들을 연파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선두권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어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대회 이모저모

정지해 남녀 최초로 리그 500호 골 돌파!
원더풀 삼척의 정지해가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생겨난 이래 남녀 최초로 500호 골을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정지해는 3월 28일 인천체육회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9미터 롱슛을 성공시키며 500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를 기록하고 있어 500호 골 돌파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선두싸움이 걸린 중요한 경기답게 정지해는 팀의 중심에서 공격을 이끌며 전반 5골과 후반 4골을 기록해 정확하게 500호 골을 달성했다. 정지해는 지난 시즌 400호 골 또한 남녀 최초로 기록하기도 했다.

강일구 골키퍼 철벽 방어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다!
강일구 골키퍼가 철벽 방어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일구 골키퍼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50%라는 무시무시한 방어율로 신들린 방어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 초반 두산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팀이 20:11까지 앞서나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는 팀이 승리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하루 쉬고 벌어진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도 강일구 골키퍼의 활약은 이어져 경기 시작과 함께 선방쇼를 펼치며 팀이 5:0의 확실한 리드를 가져오게 했다. 이때의 선방 덕분에 인천 도시공사는 줄곧 5점 차 이상의 점수를 유지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점 2점을 챙길 수 있었다.

친정 팀에 비수를 꽂다! 부산 비스코 이민지
부산 비스코와 컬러풀 대구는 지난겨울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부산은 이은비의 은퇴와 윤아름의 부상 회복이 더디며 백에서 플레이할 선수가 필요했고 대구는 구예진과 김햬연의 은퇴로 생긴 피봇 포지션의 공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그에 따라 이민지와 김은선이 서로 유니폼을 맞바꾸어 입었다.
3월 27일 이민지와 김은선은 서로의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폈다. 두 선수 중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이민지였다. 이민지는 이날 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경기 MVP에 뽑혔다.


한편 3월 7일 개막한 2013 SK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갖고 5월 1일 리그를 이어간다. 휴식기 동안에는 동아시아클럽대항전 등 국제 일정이 잡혀 있다.
경북 구미에서 4월 5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동아시아클럽대항전에는 남자에서는 웰컴론코로사와 두산, 여자부에서는 삼척시청과 인천시체육회가 출전하고, 일본에서는 다이도스틸(남), 오므론(여자), 중국에서는 장수(남), 안휘(여)가 자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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