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프랑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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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4월 9일 13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표팀은 예상보다 1시간 정도 가량 지연된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프랑스 파리에 도착, 버스로 약 2시간을 더 가 최종 목적지인 생장(Saint-Jean)에 도착했다.
대표팀의 이번 전지훈련 목적은 12월 세르비아에서 열릴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유럽 적응 훈련과 5월에 서울에서 펼쳐질 올림픽 제패 기념 국제 여자핸드볼 대회의 유럽팀들에 대한 적응의 성격을 띠고 있다.
생장은 프랑스 남서쪽의 피레네 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핸드볼팀으로는 대표팀과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는 CJF FLEURY LOIRET HANDBALL 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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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URY팀은 프랑스 1부리그 2위 팀으로 14승4패를 기록하며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다. 런던올림픽 때 우리와 함께 3~4위전을 펼친 스페인 선수가 3명이나 뛰고 있고 아프리카 강국 앙골라와 프랑스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강팀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 감독과 선수를 보강했고 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한다.
우리 대표팀은 임영철 감독과 조치효 코치가 감독과 코치를 이루고 송미영, 박미라, 박새영, 문필희, 원미나, 권한나, 한미슬, 김진이, 이효진, 윤현경, 정소영, 류은희, 유현지, 원선필, 최수민, 서민지, 김선화 등 총 17명으로 구성되었다. 심해인, 김온아, 주희, 정유라 등은 부상과 재활 훈련으로 제외됐다. 런던 올림픽을 통해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표팀은 신인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멤버는 역시나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의 이효진이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효진은 성인대표에도 첫 이름을 올리며 그 가능성을 평가받게 됐다. 이효진 외에도 박새영, 원선필, 서민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인천체육회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아시아선수권 대표로 뽑혔던 박새영은 유일하게 대학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와 동아시아클럽대회를 치르며 심신이 지친 선수들은 시차 적응에도 애를 먹으며 매우 힘들어 했다. 부상 중인 류은희와 문필희는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오전훈련을 대신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팀을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어 훈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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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로 훈련을 시작을 했는데 이는 임영철 감독 특유의 훈련 방식이기도 하다. 왜 국가대표가 되었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일깨줌으로써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정신 무장을 확실히 함이라고 임영철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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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훈련 후 점심에는 조치효 코치의 깜짝 김치찌개가 선수들은 기다렸다. 갑작스런 한국 음식에 놀랐고 그 솜씨에 두번 놀랐다. 선수단은 준비해온 부식과 함께 선수들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호텔 주방장도 김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해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는 명언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저녁 6시 FLEURY팀과 첫 평가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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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는 평가전임에도 포스터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핸드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그, 그런데... 태극마크가... -_-; |
오늘의 경기가 펼쳐질 장소는 약 6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클럽 내 위치한 훈련장으로 오늘 경기를 하게될 FLEURY팀의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친선경기임에도 티켓을 유료로 판매했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500여명이 넘는 홈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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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수들과 FLEURY팀 선수들은 가벼운 인사를 마치고 워밍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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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후에는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행사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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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전반 시작과 함께 0:4로 끌려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편 끝에 30:34로 패했다. 홈팬들은 멀리서 와 멋진 경기를 보여준 한국선수단에게도 큰 박수로 보답했고 직접 플로어에 내려와 양팀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는 등 핸드볼을 사랑하는 마음이 마음속으로 느껴졌다.
대표팀은 앞으로 2주가량 머물며 현지 팀과 두어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