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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자 대표팀 전지훈련 소식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3.04.14
조회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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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평가전을 패배로 마친 선수단은 두 번째 평가전을 대비한 비디오 분석과 전술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전술훈련에는 상대팀의 강하고 빠른 공격을 막기 위해 압박 수비와 상대미스에 이은 빠른 속공에 중점을 두었다.
 
국내경기 후 바로 이동한 탓에 하루도 쉬지 못하는 선수도 있고 첫 번째 평가전 패배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차적응과 함께 몸 상태도 많이 가벼워져 보였다.
여유를 찾은 듯 카메라를 향해 가볍게 포즈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임영철 감독은 훈련 시작과 끝날 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통해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잡아주고 있었다.


두 번째 평가전은 일반 관중은 입장할 수 없고, FLEURY팀을 후원하고 있는 약 100여개 스폰서 관계자만 관전할 수 있는 일종의 후원인의 밤으로, 경기 후 선수들과 스폰서 관계자들간의 간단한 리셉션도 예정되어 있었다.
 

이 모든 팀이 FLEURY팀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스폰서를 위한 일종의 서비스로 유럽에서는 선수들과의 다과 등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FLEURY팀 관계자들도 경기 후 행사에 대해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평가전은 저녁 8시였지만 경기장에는 일찍부터 많은 스폰서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다과를 하며 핸드볼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있었다.
 
우리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FLEURY시 시장까지 경기장을 찾아 우리 선수단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작은 마을의 핸드볼 인기를 실감케 했고 시장이나 스폰서 기업 관계자들의 격식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도 보기 좋았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첫 번째 평가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지가 강했다. 아무리 평가전이라지만 역시 승패에 대한 의지가 엿보였다.
 
경기는 29:24로 우리 대표팀이 승리를 거두며 지난 번 패배를 설욕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과 권한나의 빠른 속공이 연이어 성공하며 3: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상대 실책과 최수민의 사이드 슛 등으로 점수를 벌여 전반을 16:9로 앞섰다. FLEURY팀은 첫 번째 경기 때와 많이 달라진 대표팀의 공수에 당황하며 원할한 경기 운영을 하지 못 했다.
후반 들어 유럽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스페인 출신 망게를 비롯하여 세시, 니옴바 등의 공격이 살아나며 한 때 4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으며 5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스폰서 관계자들
임영철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가장 큰 수확으로 이효진을 꼽았다.
 
임영철 감독은 후반전 이번 전지훈련 들어 처음으로 이효진을 투입하며 공격패턴을 변경하였는데, 임영철 감독은 이효진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라고 힘을 실어주었고 이효진은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10여분 동안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FLEURY팀도 이효진의 빠른 공격에 당황하는 눈치였다.


경기 후 열린 리셉션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장하자 많은 박수와 함께 준비한 음식을 건네며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역시나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류은희, 권한나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북경올림픽을 뛰었던 문필희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스타 대표팀 막내 이효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FLEURY팀 선수들도 이효진의 작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MVP 경력과 어린 나이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FLEURY팀과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팀은 일요일에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세 번째 경기는 일반 관중의 관람이 가능한 경기로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홈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이 잘 준비해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전지훈련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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