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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국대, 노르웨이 대표팀과 첫 실전 경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3.04.21
조회수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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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르웨이 도착 후 첫 실전 경기가 있는 날로 노르웨이 대표팀과 연습 경기가 잡혀 있다. 연습 경기임에도 노르웨이 스포츠TV가 생중계를 맡는 등 그 관심도는 세계 최강의 나라다웠다.
 
생중계를 맡은 방송국은 경기 전 우리 대표팀에 대한 분석도 잊지 않았는데 2008년, 201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해설자로 나서 대표팀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을 늘어놓았다.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던 류은희와 권한나, 2004년과 2008년 올림픽에 참가한 문필희, 그리고 이효진이 노르웨이 취재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연습경기임에도 이런 관심은 정말 부러웠다.
 
우리 선수들 또한 비록 연습경기지만 해보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노르웨이의 대표팀과의 합동훈련이 가져온 효과라고 코칭스태프는 귀띔을 해주었다.


오늘 경기는 비공식의 경기로 전후반 30분씩이 아닌 20분씩 3쿼터를 치르기로 양 팀 코칭스태프가 합의를 봤다. 대표팀은 1쿼터에서는 막내선수들을 주축으로 출전시켰고 2, 3쿼터는 주전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경기를 운영했다.
임영철 감독은 “승패를 떠나 그 동안 연습한 것을 마음껏 펼쳐 보라.”며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주문했다. 양 팀 모두 A매치 못지않게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고 양 팀의 분석관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긴장 한 탓에 패스미스 등 범실이 잦아 주도권을 내주며 1쿼터를 12:15로 3점 뒤진 채 마쳤다. 노르웨이 선수들의 장신에서 나오는 중거리 슛과 빠른 역습에 속공을 연속해서 허용하며 1쿼터 내내 끌려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강한 압박과 원선필의 피봇플레이와 권한나의 빠른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따라붙었다.
 
2쿼터 들어 대표팀은 주전과 신인들을 적절히 기용하며 변화를 줬고, 이효진, 최수민, 유현지의 골이 연속해서 들어가며 쿼터 시작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2점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대표팀은 류은희, 유현지, 권한나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최수민의 빠른 공격과 류은희의 중거리 슛, 그리고, 유현지의 피봇 플레이 등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30:30 동점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노르웨이 스포츠TV는 양 팀 코칭스태프를 인터뷰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우리 팀에 대한 인터뷰도 요청해 오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이번 전지훈련 목적과 양국 간의 MOU 체결, 우리 대표팀의 세대교체 상황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고, 특히나 한국에서 재활 중인 김온아의 근황에 대해서 질문을 해 와 그들의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오전에 연습경기를 마친 우리 선수단은 오후에 오슬로에서 북쪽으로 130km에 위치하고 있는 Hamar로 이동했다. Hamar에서는 2번의 공식경기와 양국 협회 간의 MOU이 있을 예정이다. Hamar 역시 한국과 노르웨이의 A매치를 TV중계한다는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우리 교민들 또한 대표팀 경기를 알고 대사관을 통해 경기 관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Hamar에 도착한 대표팀은 오후 연습대신 오전 경기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하며 주말에 있을 2연전을 대비했다. 이제 전지훈련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 대표팀이 잘 준비해서 세계 최강팀과의 대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갖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을 가져본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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