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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나간 핸드볼 남자대표팀, 2월3일 또 소집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31
조회수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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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만들어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을 누르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남자대표팀이 쉴 틈 없이 다음달 3일 또 소집된다.

김태훈 남자대표팀 감독은 30일 저녁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을 28-25로 꺾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뒤 조촐한 자축 파티를 연 자리에서 2월3일 오후 5시까지 태릉선수촌으로 들어오라고 지시했다.

이유는 다음달 17일부터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자대표팀은 이에 따라 설 연휴도 반납하고 다시 태릉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이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 3장이 걸려 있어 출전을 포기하면 안된다.

총 10개 팀이 신청을 한 이 대회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문제는 이번 재경기에 참가하고 개최한 한국과 일본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관하는 대회라는 점.

다행인 것은 재경기를 결정한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앞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있는 대회는 전적으로 IHF의 통제 아래 치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대회를 치를 수 있건 없건 간에 일단 준비를 철저히 해 이란으로 출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3위 안에만 들어가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따낼 수 있어 소속팀 경기가 6월 초까지 계속 이어지는 윤경신(함부르크)과 조치효(바링겐), 한경태(오트마) 등 유럽파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김태훈 감독은 이들 3명이 나서지 못하는 데다 올림픽 예선과 달리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선수 엔트리가 한 명 더 많은 16명 이어서 4명을 새로 뽑을 예정.

김 감독은 \"이란에 갔다가 돌아오는 일이 있더라도 훈련은 해야 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AHF 회장국인 쿠웨이트를 만난다면 코가 납작해지도록 크게 이겨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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