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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울올림픽의 감동을 후세에 영원히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3.07.30
조회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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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의 역사적 순간을 후세에 남기고자...

7월 29일 SK 핸드볼 경기장에서는 서울올림픽의 개, 폐회식의 감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유화 두 점의 제막식이 있었다. 이번 유화 제막식은 제작 후 25여년 넘게 자리를 찾지 못하다 오늘에야 비로소 그 자리를 찾은 뜻 깊은 행사였다.
 
서울올림픽 당시 대한체육회장이었던 김종하 대한핸드볼협회 명예회장은 이날 제막식에 참가해 당시를 회고하며 “일생일대의 축제인 서울올림픽을 길이 전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거듭했고, 선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걸린 대사건들의 기록화에 착안해서 제작을 하게 되었다”고 그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취지는 이건희 대한레슬링협회장(삼성그룹 회장), 최원석 대한탁구협회장(전 동아그룹 회장), 김승연 대한복싱협회장(한화그룹 회장), 김중원 대한배구협회장(전 한일합섬 회장) 등 여러 경기단체장들도 그 뜻을 같이 해 제작 기금이 조성되게 이르렀다.

미술가협회의 추천을 받아 오승우 화백과 이양로 화백이 각각 개회식과 폐회식을 맡아 작업을 시작했고,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1989년 1월 15일 무교동 체육회관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시 체육회관 내에는 200호가 넘는 대작을 전시할 공간이 없었고, 고민 끝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1층에 전시 조명 등을 설치하고 전시되게 되었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기록화는 서울올림픽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2008년 비로소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두 작품은 한동안 소마미술과 소장고에 보관되어 오다가 2006년부터 광명 경륜장에서 걸려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기록화의 행방을 찾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조성된 올림픽공원 내 어떠한 건물에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수년을 남의 집 셋방살이 생활을 전전한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날의 행사는 그 자리를 찾아주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제 두 점의 기록화는 세상의 빛을 본 지 24년 만에 비로소 온전한 거처를 찾게 되었다. 모든 핸드볼인의 염원이었던 핸드볼 전용 경기장의 완공과 더불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남녀핸드볼국가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두 점의 기록화는 SK 핸드볼경기장 내 명예의 전당 앞에 새둥지를 틀고 서울올림픽의 감동을 후세에 고스란히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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