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여자청소년국가대표팀이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 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한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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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자청소년대표팀에 핸드볼 안팎에서 기대가 큰 이유는 선수 구성이 어느 때보다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84 CM의 장신으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강은혜가 있다. 김소라 또한 큰 활약은 없었지만 중학교 3학년 신분으로 179 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거기에 강경민, 강다혜, 유소정으로 이뤄진 주전 백 라인은 고등학교 2학년 신분임에도 소속 학교 핸드볼팀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할 만큼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이와 스피드가 조화를 이룬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비록 이번 아시아청소년대회에 일본 등 상위권 팀 일부가 불참하며 절대적인 평가는 다음 아시아청소년핸드볼대회로 미뤄졌지만, 무난히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써 선수들이 얻었을 자신감은 또 다른 소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수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오세일 감독 또한 “일본이 불참했고 중동의 강호들이 실력을 감춘 면이 있지만, 중국을 대파했고 결승에서 카자흐스탄도 20점 차로 크게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여자청소년대표팀은 24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오늘(28일)부터, 9월 5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여자핸드볼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태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는 이번 대회에서 불참한 팀들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어서 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을 제대로 평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태국에서 펼쳐질 아시아청소년핸드볼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014년 마케도니아에서 열릴 세계청소년핸드볼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자청소년대표팀은 세계청소년핸드볼대회에서 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있지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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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당시의 여자대표팀 모습 |
이날 선수들은 두 시간이나 비행기 시간이 연착되며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지만 긴 여정의 피곤한 기색 하나없이 금메달의 수확으로 들뜬 모습이었다.
또, 먼 타국에서 기쁜 소식을 알려준 자녀들을 맞기 위해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공항을 찾아 마중했고 순간순간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한편, 남자청소년대표팀도 무난하게 결승에 올라 동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최근 귀화 선수들을 받아들이며 부쩍 성장한 카타르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연빈이 맹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남자핸드볼의 미래에 대한 희망찬 미래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