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대회가 11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충북 증평에서 펼쳐졌다. 연합회장기 대회는 상반기 열리는 국민생활체육회장기 대회와 함께 가장 큰 규모의 사회체육 핸드볼 대회로 승패를 떠나 전국의 핸드볼 동호인들이 한데 모인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연합회장기 대회는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었는데 핸드볼의 저변 확대를 높인다는 목표 아래 올 해부터는 지방에서 개최키로 결정했고 증평군이 발 벗고 나서 이번 대회가 증평에서 펼쳐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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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연합회는 2013년 국민생활체육회가 산하 전국종목별연합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서에서 전국축구연합회와 함께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아 최우수생활체육회로 선정되었다. 이는 이와 같은 대회에서 전국의 핸드볼 동호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해 이루어낸 결과로, 송진수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 회장은 최우수생활체육회로 선정된 것에 대한 모든 공을 동호인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핸드볼 발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각 부별 성적을 살펴보면 남자일반부에서는 하남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생거 진천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일반 2부에서는 경희대 OB가 우승을 차지했고 구미시 OB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한국체대 OG가 우승을 차지했고 세븐스타걸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육사가 우승을 차지했고 경희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직장인부에서는 SK가 우승을 차지했고 한유슈터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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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끌었던 팀은 남자일반 2부의 경희대 OB와 직장인부의 SK였다. 경희대 OB는 박영대 경남개발공사 감독과 현 경희대 감독 김만호 감독 등 경희대 출신 선수들이 총출동했고, 현역 경희대 2부 선수들까지 자리해 경희대 총동문회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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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환호성으로 오랜만에 체육관에 생기가 돌았다.
SK는 직장인부에서 한유슈터즈와 공항석유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그 우승에 대해 큰 의미를 찾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직장인 신분으로 매주 짬을 내어 운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핸드볼과는 전혀 인연이 없던 일반인들로 오로지 핸드볼이 좋아서 모였고 처음에는 룰조차도 몰라 그냥 코트를 왕복하기 바빴던 사람들이 이루어낸 성과기에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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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부에 참가했던 SK, 한유슈터즈, 공항 석유 |
그밖에 일본에서 오랜만에 귀국한 우생순 신화의 실제 모델 오성옥 메이플루렛츠 감독도 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고, 조한준 인천체육회 감독도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는 등 이번 대회는 코트 안팎으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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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 선수로 참가한 인천체육회 조한준 감독(등번호 7번) |
어쩌면 이러한 핸드볼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핸드볼연합회를 2012년 끝에서 두 번째의 위치에서 2013년 위에서 두 번째의 위치로 끌어올린 저력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