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리스트’란 유명 미국드라마가 있다. 똑똑한 두뇌와 함께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진 패트릭 제인이란 주인공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나가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그런 이야기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을 앞둔 남녀 국가대표팀이 스포츠계 멘탈리스트를 만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태릉선수촌에서 한덕현 중앙대 신경정신과 교수를 초빙 해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한 교수는 축구, 야구 등 인기 스포츠 종목들에서 심리 상담을 진행해 온 유명 스포츠 심리상담 전문가다. 이름만 대면 대번 알 여러 팀들이 하위권을 전전하다 한 교수와의 심리 치료 후 정상권의 팀으로 도약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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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리 치료는 내달 열릴 세계여자선수권과 내년 1월 펼쳐질 아시아남자선수권을 앞둔 대표팀에 큰 경기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 정신 무장을 다시 하려는 의도 하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심리 치료에서 한 교수는 예전과 비교해 퇴색되어 버린 태극 마크의 의미, 스포츠 선수로서 정체성, 그리고, 개인별 자질에 대한 중요성 등을 실제 팀을 예로 들며 스포츠에서 경기력 외에 심리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강조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지난 5월 노르웨이협회와의 MOU 체결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노르웨이 여자대표팀간 합동훈련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의 ''멘탈 트레이닝(Mental Training)''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핸드볼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랜 전부터 체력, 전술훈련과 함께 병행되어온 훈련방식으로 앞으로 우리 대표팀들도 일대일 개인 상담을 통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철 여자대표팀 감독 또한 “핸드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종목이다. 현재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여자핸드볼이 이 같은 상담을 통해 심적 부담을 덜어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반겼다. 남자대표팀 김태훈 감독 역시 "이 같은 상담이 현재 정체되어 있는 남자핸드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아울러 이 날은 국제대회를 앞둔 남녀 대표팀을 격려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한정규 부회장과 정형균 부회장이 함께 자리해 대표 선수들의 파이팅을 당부했고 선수들 또한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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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 대표팀은 11월 27일 출국해 노르웨이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세르비아로 향할 예정이고, 남자 대표팀은 카타르 전지훈련을 통해 아시아선수권 4연패에 대한 꿈을 현실로 이어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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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