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상 선수로 인해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는 못 했다는 점. 김온아는 런던올림픽에서 부상당했던 부위에 통증이 재발해 제외됐고 심해인 또한 부상이 완쾌되지 못 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종 훈련까지 함께 소화했던 주희 골키퍼의 제외도 아쉬운 대목. 하지만, 류은희가 여전히 건재하고 국제용으로 거듭나고 있는 권한나와 그동안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던 국내 제 1의 골키퍼 박미라가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부상 선수들의 그늘을 잠재울 요소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세대교체를 거치며 그 어느 때보다 젊어졌고, 김진이와 김은경이 교대로 맞게 될 레프트백은 그 성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늘 출국한 여자대표팀은 노르웨이에서 2013 Mobelringen Cup에 참가해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러시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과 대결을 벌인 대표팀은 12월 5일 격전지인 세르비아로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팀과 싸우게 될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A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콩고, 도미니카, 프랑스와 차례대로 대결을 펼친다. 첫 경기인 몬테네그로와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올림픽 준우승 팀인 몬테네그로는 유럽선수권에서 노르웨이를 이기고 우승하는 등 대표팀의 경계 1순위 팀이다. 프랑스는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에 예선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대표팀이 예선을 통과할 경우 16강에서는 B조 국가와 붙게 되는데 B조에서는 브라질의 1위가 유력해 보이고 덴마크와 세르비아가 2, 3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세르비아는 주최국이기 때문에 덴마크와 붙는 것이 대표팀에는 유리한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 대표팀의 예선 전 경기가 KBS와 KBSN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어서 오랜만에 여자대표팀의 플레이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석, 구본옥 국제심판도 이번 대회 초청을 받아 심판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국제심판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석, 구본옥 심판 조는 당초 내년 정도 시니어 대회 초청이 예상됐지만 그보다 빠른 고속 행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