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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선수권] 격전지인 세르비아 입성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3.12.07
조회수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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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마친 우리 선수단은 오슬로로 향해 세르비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슬로 공항에서는 공항관계자 및 여행객들이 우리 선수들을 알아보고 사이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우리 선수들을 박수로 환영해주기도 했다. 모벨링겐컵 대회가 방송된 탓에 선수들의 얼굴을 익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선수는 어느새 ''Red Hair''라는 별명까지 붙은 권한나였다. 권한나는 모벨링겐컵 대회에서 개인 득점 2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카운터에 있던 직원은 지난 4월 대표팀의 노르웨이 전지훈련 당시 우리선수단 티켓을 발권했다며 기본적으로 개인당 짐은 1인 1개였지만 오버 차지없이 통과시켜주기도 했다. 노르웨이는 핸드볼 강국답게 핸드볼 인기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대단했다.


오슬로를 떠난 우리 선수단은 독일 뮌헨을 거쳐 드디어 격전지인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로 입성했다. 공항에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알리는 각종 포스터가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고 경찰과 군인들이 우리 팀 버스를 직접 경호해 주기도 했다.
 
주세르비아 대사관 박재락 영사의 환대 속에 무사히 도착한 우리 선수단은 공항에서 버스로 약 40분정도 떨어진 베오그라드 신도시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은 신축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음식과 시설 모두 만족스러웠다.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대표팀은 저녁식사 후 미팅룸에서 우리의 첫 번째 상대인 몬테네그로 전을 비디오로 보며 전력을 분석했다. 임영철 감독은 몬테네그로가 비록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이지만 우리가 충분하게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베오그라드에서 첫날을 보낸 대표팀은 오전에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을 찾아 몸을 풀었다. 경기장은 호텔에서 약 20분정도 떨어진 올드타운 내에 위치해 있었다. 약 5천 명 정도를 수용하는 이 경기장으로 모든 예선전이 치러질 예정이며 16강부터는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IHF관계자들도 경기장 곳곳을 점검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심판위원장인 만프레드의 모습도 보였는데 만프레드는 서울컵 대회와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나라를 찾아준 리투아니아, 스페인 심판들 이야기를 꺼내며 협회에서 신경써준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햇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이석, 구본옥 심판이 잘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국제심판을 만들어내자고 제안했고 이은하, 이가을 여성 심판도 하루 빨리 국제대회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들어내기도 했다.
 
오후에는 오전과 달리 몬테네그로전에 맞는 전술훈련에 집중했다. 그런데, 이때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보다 먼저 훈련했던 몬테네그로 감독이 우리 훈련 모습을 몰레 훔쳐보다 들킨 것. 우리도 기 싸움에서 물러설 수 없어 곧바로 강력하게 항의했고 내일 있을 테크니컬미팅에서도 IHF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 또한 우리 팀을 껄끄러운 상대로 생각하고 있는 증거이기도 해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대표팀은 저녁식사 후 비디오 시청을 하며 내일 혈전을 앞두고 휴식에 들어갔다. 내일은 우리의 목표인 8강을 향한 첫 걸음을 떼는 날이다. 우리 선수들 그동안 휴식도 반납하고 힘들게 훈련한 만큼 꼭 노력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 오늘 밤 22시 45분(한국 시각) 펼쳐질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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