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회기간 중 맞은 첫 번째 휴식일이다. 지난 이틀간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등 강팀과의 연전에 노르웨이부터 쌓여온 피로까지 누적되어 선수들은 많이 지쳐 있었다. 첫 휴식을 맞아 선수들은 오전에는 별다른 훈련 없이 푹 쉬었고, 예선 마지막 경기로 펼쳐질 프랑스전을 대비한 실전 훈련으로 오후를 보냈다. 프랑스는 신장이 2m가 넘는 선수가 2명이나 포진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우리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면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경기다. 대회가 진행되며 다른 조의 순위를 보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어쩌면 4강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프랑스전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후 훈련 후 주 세르비아 김광근 대사의 초청을 받아 세르비아 대사관으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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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근 대사 부부 그리고 대사관 직원분들까지 선수들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마음이 눈으로 느껴져 배도 불렀지만 마음 또한 풍요로웠던 저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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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근 대사와 아내는 지난 두 경기 모두 경기장을 찾았고 이번을 통해 핸드볼에 매료가 되었다고 했다. 대사 부부 모두 핸드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공부도 많이 한 것 같았다. 김광근 대사 아내는 식사하는 내내 환한 미소와 따스함으로 선수들을 어머님같이 대해주었다. 선수들 이름을 모두 외우는가 하면 일일이 두 경기의 내용에 대해 분석해줘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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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근 대사는 프랑스전이 있는 금요일에는 현지 법인 직원들까지 총동원하여 응원을 펼칠 거라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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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콩고전이 있는 날이다. 임영철 감독은 그 동안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기용 폭을 넓혀 주전들의 체력 유지와 함께 전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내일과 모레는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지만 방심하지 않고 무엇보다 부상에 각별히 신경을 써 예선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