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는 결승에서 올 시즌 최강으로 꼽히는 경희대를 맞아 최현근과 유현기 골키퍼가 맹활약하며 두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후반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최현근이 양 팀 최다인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영준(4골)은 1분여를 남겨놓고 한 점 차의 박빙의 상황에서 쐐기 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유현기 골키퍼는 44.4%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초 청소년대표와 주니어대표 출신의 지형진 골키퍼가 버틴 경희대에 뒷문에서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37%를 기록한 지형진 골키퍼보다 방어율에서 앞섰다.
경희대는 이현식, 하민호의 졸업으로 전력이 약화된 한국체대와 달리, 정진호와 배형진 등이 졸업했지만 부천공고를 이끌었던 김다빈과 허준석이 입학하며 올 시즌 남자부 최강으로 꼽혔지만 원광대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후반 중반 선수 교체 실수를 범하며 흐름을 넘겨준 것이 아쉬웠다.
2부대학부도 3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펼쳐졌다. 한국외대, 상명대, 서울대, 영남대, 홍익대, 경희대, 경북대, 육사 등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육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육사는 조별 예선에서 서울대에 패하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희대(2부)를 꺾고 결승에 오른 육사는 조별 예선에서 패한 서울대와 결승에서 재격돌 18: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육사에 패한 서울대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기간 KOREA HANDBALL FEDERATION PRESIDENT CUP 대회도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체대 여자 대표팀이 출전한 가운데 동경체대와 중국 국가대표 여자팀을 초청해 2라운드에 걸쳐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붙어 우승팀을 가린 이 대회에서 한국체대 여자팀은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동경체대와 1승 1패 동를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