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과 8일 양일에 걸쳐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초청 핸드볼 세계 최강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리나라와 노르웨이 양국의 핸드볼협회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양국 및 세계 핸드볼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유대관계를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가 노르웨이를 방문해 평가전을 치렀고 올해는 노르웨이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었다. 양국은 매년 돌아가며 서로의 국가를 방문해 훈련 방법을 배우고 평가전을 치르는 등 핸드볼 교류에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남자는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세계 10위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게 되었다.
공개합동훈련 실시
노르웨이 대표팀은 명장 토르리 헤르기손 감독을 포함해 Lunde Katrine 골키퍼, Breivang Karoline Dyhre, Herrem Camilla 등 정예멤버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노르웨이 대표팀은 이 기간 동안 태릉선수촌의 최신식 시설을 대표팀과 함께 사용하며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3일에는 대회를 앞두고 양국의 합동훈련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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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감독과 코치들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훈련 방식이 흥미로웠는지 연신 카메라로 훈련 모습을 담았다. 함께 땀을 흘린 양국의 선수들은 훈련이 끝나자 너나할 것 없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토르리 헤르기손 감독은 “한국의 훈련 방식에 적응해야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노르웨이는 선수 개개인에 맞춰 개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가벼운 운동을 빠르게 진행하는 한국과 달리 무거운 운동을 짧고 강하게 하는 게 노르웨이의 방식이다”고 양국의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구름 관중 몰려 대성황 이룬 평가전
6일과 8일 펼쳐졌던 평가전은 구름 관중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6월 6일 첫날에는 1층은 물론이고 2층 대부분의 자리가 꽉 차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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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김온아는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관중이 많아서 경기할 맛도 났다"며 경기 후 인터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선수들은 구름 관중에 보답이라도 하듯 노르웨이와 크로아티아를 각각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대회 사진 보러가기
경기 후에는 코트에서 선수들과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6일에는 남자 선수들의 팬싸인회가 열렸고 8일에는 여자 선수들의 팬싸인회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선수들의 팬싸인회는 이제 하나의 고정 아이템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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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을 끝낸 크로아티아 선수단은 월요일 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고 노르웨이 선수단은 1주일간 더 국내에 머물며 대표팀과 합동훈련 실시 및 비공개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남녀대표팀은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일본으로 출국해 한일정기전을 준비할 예정에 있기도 하다.
올림픽메달리스트와 함께 하는 핸드볼 클리닉
6일 오전 보조경기장에서는 올림픽메달리스트와 함께 하는 핸드볼 클리닉이 열리기도 했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핸드볼 클리닉 신청을 받았고 한천중, 홍대부속여고, 영등포여고, 서울여상 등의 50여명의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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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에 참가한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해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을 비롯해 오성옥, 이상은, 홍정호, 허영숙, 차재경 등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여자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했다. 우리에게 우생순 신화를 안겨준 이상은과 오성옥 두 주역을 참으로 오랜만에 한 코트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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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파견 교육 실시
업무협약에 따라 노르웨이 유소년 지도자들의 파견 교육도 실시됐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지도자 8명이 노르웨이를 찾아 교육을 받았다. 8명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유소년 지도자들은 정형균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핸드볼의 역사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상무의 조영신 감독으로부터는 핸드볼 체력 트레이닝 교육을, 한경태 코치로부터는 골키퍼 트레이닝 방법, 마지막으로 강재원 감독으로부터는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슈팅 방법 등을 교육받았다. 그 외 태릉선수촌을 찾아 태릉선수촌 견학 및 양국의 합동훈련을 참관했고, 평가전도 관람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