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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남녀동반 우승쾌거, 핸드볼이 앞장선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4.09.10
조회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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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남녀핸드볼 선수들이 또 한 번 큰 도전에 나선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후 12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지난 9월 4일 태릉선수촌에 위치한 핸드볼 훈련장인 오륜관에서는 남녀 핸드볼국가대표의 인천아시안게임 출정식을 겸한 미디어데이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출사표, 격려사, 핸드볼 서포터즈의 응원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남자대표팀의 사령탑 김태훈 감독은 영화 ‘명랑’에 빗대며 이순신 장군과 같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아시아의 맹주로서 자리를 되찾겠다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대표팀은 윤경신, 백원철 등 그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로 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만 한다. 김태훈 감독의 출사표에는 이러한 절박함이 묻어나 있었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중규는 “어느 때보다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서로 눈빛만 봐도 안다”며 “최근 중동세가 강세지만 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많은 기자들

다음으로 여자 대표팀을 맡고 있는 임영철 감독은 “4개월간 선수들과 함께 착실히 훈련을 해왔다"며 "10일 남짓 남았는데 이번에는 금빛 ''우생순''이 되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임영철 감독 개인으로서는 아시안게임 감독이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서 일본에 한 점 차로 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4년 전의 설욕전이나 다름없다. 당시 경기를 뛰었던 주장 우선희도 ”4년 전 광저우에서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이번엔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희는 개인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지도 모르는만큼 어느 때보다 금메달이 간절했다. 우선희는 "그때 공항에 도착해서 선수들과 헤어졌을 때 무슨 감정인지 모르지만 눈물이 많이 났다"며 "그때 기분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포터즈들과 여성위원회도 자리해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번 서포터즈들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된 인원들로 행운의 숫자 ‘7’을 의미하는 77명을 정예멤버를 선발했다. 비록 이날은 평일 오후시간대인 관계로 절반에 가까운 인원만 자리했지만 서포터즈들은 못 온 서포터즈들의 몫까지 더해 힘찬 목소리로 응원전을 펼쳐 경기장에서의 응원전을 기대케 했다.
 
여성위원회도 큰 도전에 나서는 후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여성위원회들은 특별히 치킨과 음료수를 사와 선수들에게 나눠주며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당부했다.

출정식이 끝난 후에는 남녀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갖기도 했다.
 
질의응답 후에는 여자 대표선수들의 훈련과정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훈련 과정 중 처음 선보인 것은 ‘셔틀런’ 휘슬 소리와 함께 코트를 가로질러 왕복하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든 훈련으로 이름나 있다. 남자 선수들도 힘들어 하는 셔틀런에서 최종 살아남으며 강철 체력을 과시한 선수는 정유라였다. 정유라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후에도 힘차게 왕복달리기를 이어가며 현장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핸드볼은 주니어선수들과 청소년선수들의 국제대회에서의 연이은 호성적으로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한껏 고무되어 있다. 이제 그 바통을 선배들이 이어받았다. 후배들의 기를 이어받아 아시안게임에서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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