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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4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9년 만에 우승 쾌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4.09.16
조회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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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감독이 이끄는 남자청소년대표팀이 2014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카타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2005년 이후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등과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조별 마지막 예선에서 일본을 36:33으로 이기며 4승 무패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바레인을 만난 대표팀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30:26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7미터 던지기를 허용하며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종료 6초전 연민모(정성항공과학고)가 상대의 2분 퇴장과 7미터 던지기를 얻어내며 24:24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분위기를 탄 대표팀은 연장 시작과 함께 강석주(부천공고), 박동광(대성고), 임경환(삼척고)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고 박재용(대성고) 골키퍼의 연속된 선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 상대는 A조 1위 카타르. 카타르는 성인대표팀 뿐만 아니라 청소년대표에 이르기까지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해외 선수들을 귀화시켜 팀을 꾸렸고 우리나라는 그런 카타르에 2010년과 2012년 연속해서 대회 결승에서 패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 달 전 끝난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그런 카타르에 연장 접전 끝에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강석주의 골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표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전반을 14:13 한 점 차로 앞선 채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카타르와 치열한 접전을 펴던 대표팀은 후반 18분 서현호(전북제일고)과 김지훈(부천공고)의 연속 득점과 박재용과 송용식(부천공고) 골키퍼의 연속된 7미터 던지기 선방으로 24:2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카타르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지만 한 점 차로 뿌리치며 9년만의 우승을 탈환할 수 있었다. 강석주가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동광도 7골을 기록했다. 박재용 골키퍼는 45.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뒷문을 책임졌다.

이번 남자청소년대표의 우승은 단순 우승 그 이상이다. 남자대표팀으로서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물량공세를 펴고 있는 카타르에 재동을 걸었다는 점에 있어서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고, 핸드볼 전체로서는 여자선수들의 연이은 국제대회에서의 승전보에 남자선수들도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남자핸드볼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는 점에서 큰 소득으로 볼 수 있다. 격려 차 현장을 찾은 한정규 회장 직무대행도 결승 당일 오전 훈련 대신 이와 같은 점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기 전 한정규 회장 직무대행은 대표팀의 의미를 되새겨주며 한 팀으로서 한 마음으로 한가지 목표를 위해 서로가 합심해야 함을 강조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 jan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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