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3일부터 열리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단체종목의 대진표가 나왔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단체종목 참가국 51개국 대표단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종목 조 추첨 행사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일본과 함께
농구(남여), 축구(남여), 배구(남여), 수구(남), 핸드볼(남여), 야구(남) 등 모든 단체종목에 출전한다. 북한은 단체경기 중 여자축구와
여자핸드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조 추첨에서 주최국 한국은 A조 시드를 받아 종목별 최강 전력의 팀과 대진은
피했다.
조 추첨 결과,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남자야구와 여자핸드볼의 한-일 전이다.
남자야구에서 한국은 일단 한 숨을
돌렸다. 세계 최강인 미국과 같은 조에 묶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중국, 프랑스와 A조를 이뤘다.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이 관심사지만
나란히 본선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조는 미국과 대만, 멕시코가 묶이면서 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차기 개최국인 대만은
2017U대회에 야구를 선택종목으로 택할만큼 야구에 힘을 싣고 있어 관심거리다.
여자핸드볼에서 또 한 번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이 우세해 본선 진출을 넘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 핸드볼은 유럽이 강세여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핸드볼은 U대회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다. 광주U대회가
선택종목으로 택한 것이다.
남자농구는 D조가 죽음의 조다. 세계 최강 세르비아와 브라질, 미국, 터키가 한데 묶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남자농구는 6개국 중 1·2위만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해졌다. 여자농구는 B조에 강팀이 몰렸다. 미국, 체코,
중국이 본선 진출을 위해 치열한 몸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여자축구는 C조가 볼거리다. 브라질, 북한, 중국이 한 조로 묶이면서
죽음의 조가 됐다.
반면, A조인 한국은 강팀과의 경쟁에서 벗어나 한결 여유롭다. 여자축구에서 남북 대결을 기대하려면 북한이
C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남자축구는 D조에 강팀이 몰려있어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단체종목 조 추첨 행사가 완료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경기 시설과 경기운영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광주U대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욱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