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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핸드볼, 아시아연맹 동서분리에 합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3.10
조회수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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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핸드볼협회가 중동 세력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에서 빠져나와 독자적인 대륙 연맹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7일 여자 4개국 초청대회가 열린 중국 베이징에서 3개국 핸드볼협회 대표자들이 모여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3개국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은 AHF를 동서로 분리해 독자적인 대륙연맹을 구성하는 것. AHF가 이를 거부할 경우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동서로 분리해 치르는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도저도 안 될 경우에는 3개국 모두 AHF에서 탈퇴하고 오세아니아연맹으로 편입하는 마지막 카드를 쓰기로 뜻을 모았다고 정형균 부회장은 전했다.

3개국 핸드볼협회는 다음달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마카오, 홍콩, 몽골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 협회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정형균 부회장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중동의 편파판정에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는 한국과 일본의 강한 의지에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달 동아시아클럽대회에서 더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핸드볼협회는 앞으로 1년 마다 남자 한.일 정기전을 갖기로 합의하고 올해 대회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5월 첫째 주 한국에서 한 차례, 둘째 주에 일본에서 한 차례 치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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