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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를 이끈 기업열전]-3- SK ①핸드볼-펜싱-수영 등 비인기 스포츠 지원은 '행복추구' 경영철학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5.07.10
조회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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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그룹의 경영철학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 임직원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고객과 국가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경영을 펼친다는 개념이다. 이 경영철학은 SK 스포츠 활동에도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SK가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 스포츠구단을 운용하면서도 핸드볼, 펜싱, 수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해서도 꾸준히 지원활동을 하는 이유다. 골프와 e-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지원도 마찬가지다.

 

 

올림픽공원 내의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 SK 로고가 선명하다.

 

SK 핸드볼 꾸준한 지원유럽 벽 깨고 한국 핸드볼 강국부상

체육계는 물론이고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도 핸드볼=SK’라는 인식이 깊게 뿌리내릴 만큼 SK의 핸드볼 지원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이같은 지원은 한국을 핸드볼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다. 한국 핸드볼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우승, 남자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여자 핸드볼은 김온아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아예 대회 초반부터 결장했음에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최근에도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 한국 핸드볼은 지난해 7월 열린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준우승만 세 차례 그친 이 대회에서 우승은 처음이었다. 한국이 유럽의 높은 벽을 깨고 비유럽 국가중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림으로써 국제 스포츠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SK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 러시아전 승리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 핸드볼이 이처럼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한 SK의 오랜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이다. SK와 핸드볼과의 인연은 지난 2009년 최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하면서 본격화됐다. SK는 한국 핸드볼이 국내 3대 인기스포츠반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SK핸드볼경기장을 만들어 핸드볼계의 오랜 숙원인 전용경기장을 확보했다. 또 클럽팀 창단 및 발전재단 설립, 프로화를 위한 리그 선진화, 대표팀 지원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등 구체적 실천 과제를 현실화 시키면서 한국 핸드볼의 장기발전 토대를 차근 차근 구축했다.

 

펜싱, SK 후원사 맡은 후 국제대회 메달밭 역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SK가 후원했던 종목들은 선전을 거듭하며 한국의 든든한 메달밭이 되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펜싱의 약진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3,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새 효자 종목으로 부상한 한국 펜싱의 뒤에는 한국펜싱협회 회장사 SK텔레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당시 한국은 펜싱 세계 최강국인 이탈리아(2, 2, 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 펜싱은 금메달 8, 은메달 6, 동메달 3개라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이미 아시아 수준을 뛰어넘는 세계 최강 수준임을 과시했다.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김영호의 금메달과 이상기의 동메달 획득 이후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장한 게 바로 SK. 지난 2003SK텔레콤이 회장사를 맡은 이후 지속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이라는 든든한 후원사를 얻게된 한국 펜싱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국제 대회에 반복 참가하며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세계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한국만의 비법을 개발한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함과 민첩함으로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른바 한국식 펜싱의 태동이었다.

 


SK는 박태환에 이어 여자수영선수 이다린(오른쪽)에 대한 후원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사진은 동료들과 함께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수영 400m 혼계영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다린. 인천|최재원기자shine@sportsseoul.com

 

수영 2의 박태환 육성프로젝트 가동

수영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박태환이라는 세계적 스타를 키워낸 SK2의 박태환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꿈나무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수영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의 수영 유망주가 세계 정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2014년부터 유망 선수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이후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박태환을 지도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공동으로 추진, 1차적으로 2014년 여자 배영의 최고 유망주인 이다린(서울체고)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다린은 이미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가대표 접영 유망주 안세현 선수(울산광역시청)의 해외전지훈련도 함께 지원하며, SK의 유망주 육성 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SK2018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1410월부터 4년 동안 연간 65000만원 규모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강헌주기자 lemo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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