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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첫 우승 \"마음고생 참아준 선수들 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3.18
조회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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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 참아준 좋은 선수들 덕이죠.\"
 

모기업의 부도로 팀 해체위기를 겪은 여자 핸드볼 낭자들이 새 둥지를 찾은 이후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6일 창단식을 가진 벽산건설은 17일 강원도 홍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전국실업핸드볼대회 여자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용인시청을 38-28로 크게 이겼다. 4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여자부에서 경남개발공사, 대구시청을 차례로 물리치며 3전 전승을 거뒀다.

벽산건설 임영철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원래 실력은 뛰어나다. 새 팀이 창단될 때까지 한 3개월간의 마음 고생을 견뎌준 선수들 덕\"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여자대표팀 사령탑인 임 감독이 이끌고 오영란 문필희 박정희 등 국가대표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된 벽산건설 실업팀은 지난해 11월 모기업의 부도로 해체위기를 맞았다.

이후 새 둥지를 찾을 때까지 3개월간. 선수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매일 마음 졸였다. 그래도 임시로 인천시체육회에 소속돼 운동만은 쉬지 않았기에 벽산건설이라는 새 팀으로 함께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도 창단 한달 여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벽산건설이 모기업이 되면서 지원도 튼튼해졌다. 선수단 연봉도 올랐고, 선수 12명이 인천 시내 40평대 아파트 2채를 쓰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별도의 보너스도 받게 됐다.

소속팀에서 우승컵도 하나 들어올린 만큼 대표팀을 이끄는 임 감독이나 벽산건설 대표선수들도 한결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2008 베이징올림픽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3일 태릉선수촌에서 소집훈련에 들어간다.

<스포츠서울  정가연기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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