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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팀의 기적, 강호 폴란드 꺾고 16강 진출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5.08.15
조회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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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19세 이하(U-19)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유라레츠 스포츠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폴란드전에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bicycle@sportsseoul.com 

 

 

[예카테린부르크=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기적이 일어났다. 19세 이하(U-19)핸드볼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대회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유라레츠 스포츠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폴란드와의 일전에서 33-27(14-12 19-15)로 승리했다. 조별리그를 2승 1무 2패로 마친 대표팀은 승점 5점으로 4위를 확정하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표팀은 A조 5위로 처져있었다. 폴란드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폴란드는 한국 대표팀에 12점 차 대패를 안겼던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전력상 한 수 위로 꼽혔다. 평균 신장도 189.5㎝로 한국 대표팀(183.6㎝)보다 약 6㎝가 더 크다. 여러모로 16강 진출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날 강호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실마리를 찾은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김연빈(18·부천공고), 정현진(19·원광대), 강석주(19·한체대)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 전 대표팀 박종하 감독(전북제일고)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뛰겠다. 여러모로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대표팀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전반 3분 여까지 김연빈이 2골을 집중하는 등 3-0으로 앞서나갔다. 대표팀은 폴란드에게 3연속 득점을 내준 뒤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강석주, 서현호(17·전북제일고)가 상대팀 중앙 수비를 뚫으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17분여 부터는 상대팀 반칙을 유도 7m스로우 2개를 얻어내는 등 공격력을 집중해 10-7로 달아났다. 전반 종료 8분을 남기고 정현진이 수비 도중 2분 퇴장으로 숫적 열세에 놓였지만 2~3골 차 리드는 계속됐다.

 

폴란드 선수들은 이날 유독 스텝이 엉키는 등 조직력에서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폴란드의 공격을 허문 데에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치밀한 준비와 변칙 수비가 한 몫했다. 박종하 감독은 “그동안 일대일 대인방어 전략을 썼는데, 폴란드 전에선 2-4 변칙방어와 지역방어를 유동적으로 활용했다. 대인방어만 썼던 우리팀의 전략에 변화를 준 작전이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전반을 14-12로 마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예카테린부르크=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19세 이하(U-19)핸드볼 대표팀 강석주(가운데)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유라레츠 스포츠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bicycle@sportsseoul.com 

 

 

후반전엔 전날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고 들 것에 실려갔던 서현호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서현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앙 돌파를 시도해 첫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정현진, 박동광, 정광일이 연속 득점을 성공하면서 18-12, 6점 차로 리드했다. 이후 서현호가 골을 집중하면서 2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거침없이 폴란드를 밀어붙였다. 27-21로 앞선 후반 종료 10분 전엔 정현진이 속공과 우측 돌파에 성공하며 29-21까지 달아났다.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리드를 지키며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 김연빈은 8골을 집중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석주가 7골, 정현진이 6골로 뒤를 받혔다.

 

경기 후 박종하 감독은 “16강 상대는 강호 아이슬란드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현재 분위기를 잘 살려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6일 B조 1위 아이슬란드와 16강전을 펼친다.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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