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고] 2015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 개막 이모저모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5.08.16
조회수
457
첨부


 

올림픽 제패기념 2015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가 8월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서울컵은 여자대표팀의 1988 서울올림픽 제패를 기념해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직전대회까지는 여자부 경기만 열리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앞두고 2015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로 명칭을 정하고 남자부까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만큼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핸드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또 전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자청소년대표팀의 16강 진출 소식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한 여자주니어대표팀의 우승 소식으로 대회에 참석한 핸드볼인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약 3000여명의 구름관중이 몰려와 한국핸드볼의 실력을 확인했고, 광복 70주년을 맞은 이날 한국남녀대표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만족했다. 

 


 

▶ 광복 70주년에 거둔 뜻 깊은 승리

광복절을 맞아 치어리더들은 태극기로 만든 의상을 입고 나와 관중들과 함께 응원했고 주니어 치어리더들 역시 태극기 의상으로 화려하게 차려 입었다. 특히 주니어 치어리더들의 깜찍한 치어리딩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광복 70주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들고 남자대표팀이 먼저 이집트를 상대했다. 예상대로 이집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이 먼저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전 막판 동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반전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윤경신(두산) 감독이 강조하는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26-23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남자대표팀의 극적인 승리에 3000여명의 관중들은 환호했다. 

이번 경기는 윤경신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대표팀 감독으로 첫 무대였지만 윤경신 감독은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첫 승을 달성했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카타르를 상상하며 따낸 승리라 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남자대표팀의 승리에 이어 여자대표팀이 프랑스 명문 클럽 팀인 이시 파리(Issy Paris)와 맞붙었다. 여자부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박미라(삼척시청) 골키퍼의 빛나는 선방 속에 5-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막내 유소정(SK)이 11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반에는 17점차로 격차를 벌리며 38-21의 대승을 거뒀다. 벤치 선수들까지 모두 골 맛을 보며 여유롭게 승리했지만 임영철 감독은 만족하지 못 한 표정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모아 놓고 이날 경기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여자대표팀의 모습이 비장하기까지 했다.

 

▶ 2015 핸드볼학교 개교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가 열리기 전 또 하나 축하할 일이 있었다. 바로 2015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핸드볼학교 개교식이 그것이었다. 핸드볼학교는 대한핸드볼협회의 오랜 준비와 많은 핸드볼인의 노력 끝에 드디어 개교했다. 그리고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 개막일에 맞춰 개교식을 열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유치부, 초등부, 성인․일반부로 나뉘어 17명의 강사들과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개교식이 진행됐다. 핸드볼학교에 등록한 모든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직무대행과 최병장 대한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 임오경 홍보이사 등이 핸드볼학교의 현판을 걸며 개교식의 시작을 알렸다. 더운 날씨였지만 핸드볼학교의 개교를 축하하는 학생들의 박수 소리는 크기만 했다. 

보조경기장이 아닌 주경기장에서 열려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핸드볼학교 교장에 부임한 최병장 상임부회장의 인사말과 한정규 회장직무대행의 축사가 이어졌고 학생 대표 2명의 선서로 핸드볼학교의 개교가 공식 선언됐다. 개교식이 끝나고 강사들은 학생들을 이끌고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을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한국 핸드볼의 밑거름이 될 핸드볼학교의 개교식과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의 개막까지, 2015년 8월 15일은 한국 핸드볼에 있어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