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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녀일반부 사전경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5.09.13
조회수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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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녀일반부 경기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남녀대표팀이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인 10월 16일 ~ 22일에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에 출전하는 관계로 사전경기로 열리게 됐다.

 

 

인천시청 27:20 승리, 명실상부 여자부 최강 입증

 

먼저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인천광역시 대표 인천시청이 영원한 맞수 강원 대표 삼척시청을 27: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이 대회 결승에서 삼척시청과 맞붙어 경기 내내 앞서다 막판 역전을 당하며 아쉽게 우승을 내줬던 인천시청은 단 한 번의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멋지게 설욕했다. 뿐만 아니라 2015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여자부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인천은 전반 김온아, 류은희, 문필희 등 국가대표 라인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16:11로 앞선 채 마쳤다. 

 

삼척은 후반 초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따라붙어 후반 14분 장은주의 골로 18:19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문필희의 실책으로 다시 얻은 공격에서 한미슬에게 완벽한 찬스가 왔다. 이 슛이 들어간다면 분위기는 완전히 삼척으로 넘어가는 상황. 하지만, 노마크에서 던진 한미슬의 슛은 송미영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의로 돌아가고 말았다. 

 

인천은 송미영골키퍼가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했고, 문필희가 수비가 채 갖추어지기 전 골을 성공시키며 20:18로 달아났다. 이전까지 삼척의 거친 수비에 막혀 후반 15분이 지나도록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인천은 이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고, 삼척의 연속된 실책에 편승해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

 

김온아가 7미터던지기 6번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3골을 폭발시켰고, 류은희도 8골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삼척은 전체적인 슛성공률에서 50:67.5로 크게 뒤졌다. 실책도 상대보다 5개나 많아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를 했다.

 

 

코로사 20:18 승리, 팀 해체의 위기 속에서 거둔 값진 우승

 

남자부 결승에서는 경남 대표 코로사가 경북 대표 상무의 후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18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시즌기간동안 큰 아픔을 겪었던 코로사는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해 그나마 아픔을 씻을 수 있게 됐다. 

 


 

전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두 점 차 이상은 나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을 10:8로 근소하게 앞선 코로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상무의 연속된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후반 7분 만에 15:9로 크게 앞서나가 쉽게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상무의 저항도 거셌다. 남성철골키퍼의 연속된 선방 속에 점수를 좁히기 시작한 상무는 경기 종료 4분전 18:18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코로사는 박중규의 연속골로 20:18로 다시 앞서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현식이 5골, 박중규와 김양욱이 각각 4골을 기록했다. 이창우골키퍼는 36.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뒷문을 책임졌다. 

 

상무는 강전구가 양 팀 최다인 6골을 기록했지만, 18:19 한 점 차 상황에서 나온 뼈아픈 실책 하나가 못내 아쉬웠다. 강전구는 완벽한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그만 슛하기 직전 라인을 밟아 무의로 돌아가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상무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종료 휘슬이 불린 후에도 한참을 멍하니 서 있기만 해 이날의 패배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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