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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캡틴 유현지, “목표는 오직 올림픽 티켓!”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5.10.21
조회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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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핸드볼대표팀이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바로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이다. 이 대회는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남녀대표팀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이어 5회 연속 올림픽 동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먼저 나선다. 여자대표팀은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지역예선에 출전한다. 여자대표팀이 먼저 좋은 소식을 들고 돌아와 남자대표팀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윤경신 감독 체제로 변신한 남자대표팀은 11월 14일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은 아시아지역예선을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여자대표팀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아시아지역예선 역시 한국이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게다가 아시아지역예선 최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홈 텃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경계의 수위를 높였다. 그래도 목표는 단 하나,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여자대표팀의 주장 유현지는 “지금 목표는 (올림픽) 티켓 뿐이다”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여자대표팀 역시 남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전국체전 사전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재 소집되어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전국체전 후 회복훈련으로 지친 심신을 가다듬은 것도 잠시, 곧바로 강한 체력훈련과 전문 기술 훈련으로 대회 준비에 여념 없었다. 출국 날짜가 다가오면서 강도가 높아진 훈련에 선수들은 지쳐있었다. 일주일 중 쉬는 날은 일요일뿐이었다.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임영철 감독은 오히려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중요한 대회인 만큼 어느 정도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유현지는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더 강하게 질책하시고 더 할 수 있게 독려하신다”고 전했다.
예선이 다가오면서 부상으로 훈련을 함께 하지 못 했던 선수들도 속속 훈련에 합류하고 있지만 100%의 전력은 아니다. 올해 유독 많은 대회가 몰린 탓에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간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유현지를 중심으로 선수들은 마음을 모았다.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게 훈련시간 내내 집중하고 있고 부상 선수들을 대신한 선수들도 사명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개인이 아닌 하나가 된 여자대표팀의 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인 듯 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우선희(38)의 은퇴로 ‘우생순’ 신화의 주역들은 모두 대표팀을 은퇴했다. 완벽한 세대교체다. 지난 2013년 세르비아세계선수권대회부터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유현지는 젊어진 대표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주장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2년 넘게 하다 보니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주장의 자리에서 덤덤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테랑 주장인 그녀는 아직 올림픽 출전 경력이 없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함께 했지만 경기는 뛰지 못 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이번 지역예선은 의미가 남다르다. 유현지는 “올림픽 출전 경력이 없다보니 후배들보다 부족한 것이 많다. 그래도 운동 선배로서 정신적인 면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지금 대표팀이 100%의 전력은 아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주장다운 각오를 전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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