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본선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이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콩고와 한 조가 돼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국제핸드볼연맹 최종 예선에 나서게 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실력으로 봐서는 프랑스와 비슷하고 나머지 두 나라는 우리보다 약하니 무난히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는 5위, 한국은 6위를 했지만 콩고는 17위에 그쳤고, 코트디부아르는 출전하지 않았다. 프랑스 님에서 열리는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올림픽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변수는 갑자기 잡힌 경기일정이다. 올림픽 출전권 반납을 예상치 못했던 한국은 23일 대표팀을 소집했고 25일 출국한 뒤 28일 첫 경기를 한다. 그나마 국외파는 유럽에서 합류한다. 임영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갑자기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이 걱정되고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최선을 다해 출전권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예선은 4개팀씩 3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6개팀이 마지막 올림픽 본선행 출전권을 가져간다. 일본은 지난해 세계대회 4위 루마니아, 8위 헝가리, 폴란드와 한 조가 됐다.
<한겨레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