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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러시아에 패해 8강 진출 좌절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5.12.15
조회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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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불리한 심판 판정 탓에 8강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콜링의 시드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22회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서 러시아에 25-30으로 졌다.

2011년 브라질, 2013년 세르비아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앙골라와 세르비아에 한 점 차로 진 한국은 또 한 번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골키퍼 박미라, 피봇 유현지(이상 삼척시청), 센터백 권한나(서울시청), 라이트백 류은희(인천시청), 라이트윙 정유라(대구시청), 레프트백 심해인(삼척시청), 레프트윙 최수민(서울시청)을 선발로 내세웠다.


세계랭킹 2위 러시아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러시아는 D조 5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러시아에 탄탄한 수비와 속공으로 맞섰다. 그러나 전반 10분부터 심해인, 유현지, 정지해가 돌아가며 2분 퇴장을 당했다. 심판은 똑같은 상황에서 한국에는 2분 퇴장, 러시아에는 경고를 주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렸다.

13-16으로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6분께 심해인의 왼손 부상으로 공격의 한 축을 잃었다. 4분여 동안 무득점에 시달렸고 16분께 16-26,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레프트윙 이은비가 수비 뒤를 파고들며 득점을 쌓았고 정지해의 연속 7미터 스로 성공으로 27분께 24-28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아쉽게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을 앞둔 리허설이었다는 점에서 나쁠 것이 없었다. 임 감독도 "힘에서 밀린 게 아쉽다. 훈련 때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윙이 피봇 자리로 잘라 들어오는 패턴플레이와 미들 속공 등 준비한 것은 거의 다 소화했다. 다만 상대의 신체조건이 워낙 좋다 보니 돌파가 잘 안 됐고, 연습 땐 잘 됐던 플레이가 다소 소극적으로 사용된 것은 아쉽다"라며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 내내 심판 판정은 러시아에 유리했다. 관중석에서 수 차례 야유가 쏟아졌다. 임 감독도 "러시아의 오버스텝은 거의 불리지 않고, 우리 선수들의 돌파는 번번이 오펜스 파울 판정을 받았다. 2분간 퇴장도 러시아는 단 두 번에 불과했던 반면 우리는 7번이나 불렸다. 14분을 선수 하나 없이 플레이했으니 이기기 쉽지 않았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의 불리함을 안고 싸운 게 너무 아쉽다"고 연신 말했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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