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대표팀 출국 29일 콩고와 첫 경기
-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25일 프랑스 남부도시 님으로 떠났다. 작년 8월 카자흐스탄 아시아 예선, 올 1월 도쿄 재경기에 이어 예선만 세 번째다. 지난 20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여자부의 도쿄 재경기를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한국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주최하는 이번 최종 예선에서 반드시 티켓을 따야 하는 처지가 됐다.
3그룹에 속한 대표팀은 콩고, 프랑스, 코트디부아르와 리그 전을 펼쳐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진출권을 딴다. 주최국 프랑스는 작년 12월 세계선수권 때 한국이 25대26으로 졌던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 그러나 아프리카 두 팀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여서 올림픽 티켓 획득은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과 함께 재경기를 벌였던 일본은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강호들과 같은 그룹에 편성돼 올림픽 진출 전망이 밝지 않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에는 세계선수권 우승팀(러시아)과 주최국 중국이 자동 출전권을 갖고, 유럽(노르웨이)·아시아(카자흐스탄)·아메리카(브라질)·아프리카(앙골라) 대표 4개국, 그리고 최종 예선을 통과한 6개국 등 총 12개국이 나온다.
- 또 한 번 예선을 치러야 하는 감독과 선수들은 피곤함을 호소하면서도 티켓 획득을 자신했다. 임영철 감독은 \"재경기 이후 꾸준히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이 걱정이지만 분위기를 되살려 출전권을 꼭 따겠다\"고 다짐했다. 부부 골키퍼로 유명한 주장 오영란은 \"선수들이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올림픽 티켓은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선일보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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