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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6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1.28
조회수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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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가 1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진행됐다. 여자부 8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미디어데이는 이전과 달리 다양한 재미요소가 등장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포토존을 만들어 선수, 감독의 깜직 포즈를 유도케 했고, 선수 간 팔씨름 대결, 즉석에서 이뤄진 김동찬 연합뉴스 기자와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의 팔씨름 대결, 네티즌들의 돌발질문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 미디어데이 행사 후에는 감독, 선수뿐만 아니라 조직위 관계자들까지 직접 거리로 나서 리그 홍보에 앞장섰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제일 먼저 반긴 것은 포토존이었다. 올해 미디어데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관경으로 포토존 앞에서 감독, 선수들은 한껏 포즈를 취해 보였다.

 


 


 


 

올해는 올림픽의 해답게 많은 취재진들이 모였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카메라 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광주도시공사(이하 광주) 강태구 감독, 컬러풀대구(이하 대구) 이재영 감독, 핸드볼코리아리그 김진수 조직위원장, 부산비스코(이하 부산) 강재원 감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강경택 감독, 경상남도개발공사(이하 경남) 최성훈 감독, 원더풀삼척(이하 삼척) 이계청 감독, 서울시청(이하 서울) 임오경 감독, 경남 박하얀, SK 김온아, 부산 이은비, 서울 권한나, 대구 정유라, 광주 조효비, 삼척 유현지

 

그런데, 7? 인천시청의 조한준 감독과 신은주 선수가 살짝 지각했다. 잠시 뒤 인천시청이 합류하고 비로소 8개팀이 사진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53약의 판도 속에 우승 후보로 삼척 지목... 다크호스는 부산

 

감독들이 자리에 앉고 비로소 미디어데이의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여자부는 주요 선수들의 은퇴와 이적으로 팀 전력이 크게 요동쳤다. 감독들의 예상도 비슷했다. 대부분 감독이 53약의 판도를 점친 가운데 원더풀 삼척이 가장 많은 팀들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명을 받았다. 그 외에 김온아와 김선화를 영입한 SK, 전 국가대표 송해림을 영입한 서울이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노려볼만한 팀으로 지목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은 감독들의 설전에서도 드러났다. 서울 임오경 감독은 우승 후보를 꼽으라면 삼척이 가장 안정권이다. 우승 못하면 바보 소리를 들어야 한다. SK 역시 우승을 못하면 감독 자리가 조금 위험할 것 같다고 두 감독을 자극했다. 이에 부산 강재원 감독은 삼척과 서울이 1, 2위 경쟁을 할 것 같다. 못하면 감독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며 임오경 감독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반면 최근 5년 간 우승만 네 차례 차지하며 여자부 최강팀으로 불리던 인천은 주요 선수들의 이적과 은퇴로 하위권으로 점쳐졌다. 조한준 감독은 "10년 동안 기존 선수들이 꾸준히 성적을 냈는데 거의 빠져나간 상태다. 드래프트로 뽑아온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들의 설전에 선수들도 화답했다. 개막전에서 맞붙을 권한나와 이은비가 팔씨름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 과연 승자는?

 


 

두 핸드볼스타의 팔씨름 대결은 이은비의 승리로 돌아갔다. 막상막하의 접전이 펼쳐진 끝에 이은비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장내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제안이 이루어졌다. 임오경 감독과 연합뉴스 김동찬 기자의 깜짝 팔씨름 대결! 과연 승리는?

 


 

김동찬 기자의 뜻하지 않은 양보의 미덕 속에 임오경 감독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들의 입담

 

언론과의 질의응답이 끝나고 팬들과의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미디어데이 중계를 지켜보며 많은 네티즌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핸드볼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직접 받은 질문이라 그 의미는 남달랐다. 시간이 짧았던 것이 아쉬울 정도로 팬들은 색다른 질문들로 선수들을 당황시켰다.

 


 

머리카락을 회색으로 염색해 가장 튀는 외모를 자랑했던 권한나에게는 머리스타일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 졌다. “권한나 선수, 머리는 어디서 했나요?”라는 질문에 권한나는 원래 머리카락 색깔은 더 밝았다. 그래도 미디어데이 참석한다고 어둡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리그에서 권한나의 애칭은 그레이 권이 될지도 모르겠다.

 

임오경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평소 임오경 감독님이 잘 해주시나요?”라는 질문에 권한나는 살짝 임오경 감독의 눈치를 보더니 감독님은 언제나 잘 해주신다. 항상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선배님이다라고 답했다.

 


 

대구의 정유라에게도 외모와 관련된 질문이 돌아갔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8명의 선수 중 본인의 외모 순위는 몇 위인 것 같나요?”라는 질문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 한 질문이다라며 뜸을 들이던 정유라의 입에서 제가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빼는 듯 했으나 아마도 제일 낫지 않나 싶다라는 솔직한 답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천 신은주에게는 조한준 감독님과 오영란 선수 중 누가 더 무섭나요?”라는 조금 난감한 질문이 던져졌다. 신은주와 오영란골키퍼의 나이차는 무려 21. 선배 언니라고는 하지만 어려울 수도 있는 사이다. 이에 신은주는 평소에는 당연히 감독님이 더 무섭다. 하지만 코트에서는 영란 언니가 우리가 잘 못하면 성질(?)도 부리시고 그런다고 말해 오영란골키퍼의 성질(?)을 폭로하기도 했다.

 

 

두 시간 여의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거리 홍보가 이어졌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감독, 선수들은 저마다 어깨에 띠를 두르고 핸드볼 알리기에 앞장섰다.

 


 


 


 

벌써 몇 해 전부터 선수들과 감독들, 관계자들이 개막에 맞춰 거리 홍보를 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선수들이 핸드볼을 알리고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추운 날씨에도 팬들을 찾아가는 선수들의 모습은 핸드볼코리아리그의 성공에 큰 거름이 되어 주고 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각 팀마다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힘찬 가오를 다졌다. 누군가는 웃을 것이고 누군가는 아쉬움에 고개를 숙일 것이다. 8팀의 희비가 엇갈릴 그 시작은 129SK 핸드볼경기장에서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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