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핸드볼코리아 전국대학선수권대회가 2016년도 아마추어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2016 핸드볼코리아 전국대학선수권대회는 1월 23일부터 25일. 27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강원대, 경희대, 조선대, 한국체대 등 총 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하태현 12골 폭발’ 한국체대, 경희대 꺾고 우승
1월 27일 열린 최종전은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한국체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나란히 2승씩을 거두고 만난 한국체대와 경희대는 초반부터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경기의 열기만큼 선, 후배들과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도 대단했다. 마치 실업경기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경기장 안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 찼다.
한국체대는 하태현의 활약으로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태현의 연속된 득점 속에 경희대도 김연빈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김연빈의 활약에 힘입어 이정섭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경희대는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아쉬운 실책 속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동점의 기회를 잡지는 못 했다. 그 사이 한국체대는 장동현과 박동광의 득점으로 17-13, 4점차로 달아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경희대의 추격은 계속됐다. 경희대는 한 발 앞선 수비로 한국체대의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끈질긴 추격 끝에 경희대는 후반 22분 김지훈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희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 했다. 한국체대는 장동현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25-25로 팽팽히 맞선 상황, 하태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하태현은 연속 2골을 만들어냈고, 이 득점으로 한국체대가 27-25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극적인 승리에 한국체대 선수들을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12골을 넣은 하태현은 경기 MVP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고, 한국체대 박성립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희대 이정섭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열린 강원대와 조선대의 최종전은 강원대가 22-21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11-8로 앞선 강원대는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5점차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 박상원, 조원희, 민병탁, 김민재의 연속 득점으로 조선대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강원대는 이섭이 7골, 서재덕, 김영철이 나란히 6골씩을 기록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