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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개막부터 ‘후끈’, 주목해야 할 빅매치는?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1.29
조회수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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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29), 2016 SK 핸드볼코리아리그가 개막한다. 서울시청(이하 서울)과 부산비스코(이하 부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숨 막히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겨우내 단내 나는 훈련을 통해 팀의 전력을 정비한 8개 팀은 시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올 시즌은 지난해 열린 각종 국제대회 탓에 시즌을 준비할 기간과 여건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그들만을 기다리는 핸드볼 팬들을 위해 휴식마저 마다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올 시즌은 각 팀 전력의 평준화로 감독들마저 쉽게 순위를 예상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시즌 초반 부상 선수들이 많아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크다. 그만큼 시즌 초반 먼저 기세를 잡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 첫 주, 빅매치를 미리 살펴봤다.

 

서울시청 vs 부산비스코(129, 오후 5)

2016 SK 핸드볼코리아리그의 공식 개막전이다. 우승후보와 다크호스의 맞대결로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서울은 배민희와 강지혜가 은퇴하며 중앙 수비에 공백이 생겼지만 벤치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신예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이 둘의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국내로 복귀한 전 국가대표 송해림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 이에 맞서는 부산은 2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개막전에 맞춰 많은 준비를 했다는 강재원 감독의 말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이 엿보였다. 서울이 송해림을 영입했다면 부산은 국가대표 피봇 남영신을 영입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조직력 문제도 비시즌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줬던 응집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청 vs SK 슈가글라이더즈(130, 오후 2)

김온아와 김선화가 친정팀 인천시청(이하 인천)에 비수를 꽂을 것인가? 올 시즌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의 유니폼을 입은 김온아와 김선화의 첫 상대는 운명의 장난처럼 친정팀 인천이다. 비록 김온아는 부상으로 이 경기에 뛰지 못 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선화는 정상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 과연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못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여기에 성인국가대표로 활약한 유소정과 이효진, 정소영 등 기존 멤버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와는 반대로 인천은 김온아, 김선화 외에 은퇴와 부상 등으로 지난 시즌 베스트 멤버가 대부분 코트에 나설 수 없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기존 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신예급 선수들이 메우며 젊음의 패기만큼은 기대할만하다.

 

부산비스코 vs 컬러풀대구(131, 오후 2)

다크호스간의 맞대결. 부산과 컬러풀대구(이하 대구) 두 팀은 올 시즌 감독들이 예상한 5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정유라의 부상으로 5위까지 밀려났던 대구는 이번 시즌 이렇다 할 전력 누수 없이 조직력을 극대화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정유라와 김진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은 서울과의 개막전 후 하루 쉬고 치르는 경기에서 체력에 문제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 개막전을 승리한다면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에 패한다면 초반 연패에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4강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두 팀. 과연 어느 팀이 먼저 승기를 잡게 될까?

 

원더풀삼척 vs SK 슈가글라이더즈(21, 오후 630)

한마디로, 우승후보간의 맞대결로 첫 주 최고의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핸드볼 명문원더풀삼척(이하 삼척)은 올 시즌도 안정적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우선희가 출산 후 복귀를 앞두고 있고, 주경진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계청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강한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주전 선수 몇몇이 대표팀에서 부상을 안고 돌아와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삼척을 상대로 진정한 강자임을 증명해야 한다. 김온아 없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시켜줘야 하는 경기다. 멤버만 놓고 본다면 전혀 뒤지지 않는다. 국가대표급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게 될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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