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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콩고와 첫판이 베이징행 분수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3.28
조회수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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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를 무조건 잡아라\"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세번째이자 마지막 기회인 국제핸드볼연맹(IHF) 최종예선에서 콩고와 첫 판에 승부를 건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님에서 콩고와 IHF 최종예선 3조 1차전을 벌인다.

최종예선은 총 12개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 팀이 하계올림픽 티켓을 차지한다.

프랑스, 콩고, 코트디부아르와 3조에 속한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아프리카 두 팀을 제압하고 최소한 2승을 올려 조 2위에 오른다는 전략.

임 감독은 지난 25일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콩고와 첫 판을 무조건 잡고 프랑스와 2차전에서는 상황을 봐가며 체력을 비축한 뒤 코트디부아르와 최종전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콩고와 첫 판은 홈팀 프랑스와 부담스러운 2차전을 앞두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국은 1999년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공동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딱 한 번 만나 36-19로 크게 이긴 적이 있지만 현재 전력은 당시처럼 녹록하지 않다.

지난해 말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콩고는 일본과 조별리그 예선에서 만나 후반 중반에는 8점 차까지 여유있게 앞서며 32-28, 4점 차로 승리를 거뒀고, 카자흐스탄과 17-18위 결정전에서도 연장전 끝에 27-26으로 이기는 등 예전보다 전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전에서 13골을 몰아넣은 오렐 이토우아 아초노와 카자흐스탄전에서 6골로 최다득점을 올린 지셀레 동게가 경계해야 할 선수다.

임영철 감독은 \"세계선수권 당시 비디오를 분석해 봤는데 체격과 힘을 내세워 싸우던 예전 전력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직력이나 개인기가 많이 좋아졌다. 우리가 훈련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만만치 않다\"고 했다.

콩고를 넘어서면 홈팀 프랑스가 버티고 있다. 30일 오전 2시 한국은 초반에 승부를 걸어보고 안되면 체력 비축에 나설 계획.

임 감독은 \"프랑스도 우리처럼 2승만 거두면 나갈 수 있는 입장이다. 초반에 밀어붙여서 점수 차를 벌리면 승부를 걸겠지만 상대가 홈 이점 등을 이용해 거세게 나온다면 굳이 체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3차전 상대 코트디부아르(30일 오후 11시)는 한국이 1997년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맞붙어 30-24로 완파한 팀. 베이징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서 앙골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콩고와 전력이 엇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영철 감독은 \"어차피 코트디부아르와 3차전이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짓는 경기\"라며 \"상대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어 현지에서 대처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정신력으로 싸워 반드시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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