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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흔들리는 3강 판도, 주도권을 가져갈 팀은?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2.09
조회수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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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3주 차에 접어든다. 개막 첫 주부터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진 핸드볼코리아리그는 2주 차에도 계속됐다. 의정부와 부산에서 치러진 5경기로 3강 구도로 예상됐던 판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원더풀삼척이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부산비스코와 컬러풀대구 등 3강을 위협할 팀을 연속해서 만난 원더풀삼척은 전반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4점을 챙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 인천시청과 맞붙으며 8개팀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을 소화한 서울시청은 승점 1점만 챙기는 아쉬움 속에 선두권에서 한발 물러섰다.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지만 막판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하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개막 첫 경기에서 인천시청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SK슈가글라이더즈는 원더풀삼척과 서울시청 두 강호와 연속해서 붙는 불리한 일정이었지만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겼고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8점 차의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조아람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것이 아쉬운 부분.

 

 

‘3연승인천시청, 우리 약팀 맞아?

 

1위 원더풀삼척의 뒤를 이어 자리하고 있는 팀은 의외의 인천시청이다. 당초 3약으로 분류되며 시즌 전망이 어두웠던 인천시청.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디팬딩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인천시청의 이러한 활약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목. 

그 중심에는 백전노장이자 팀의 플레잉코치 오영란골키퍼가 있다오영란골키퍼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61%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승부처에서 권한나, 송해림 등 간판공격수들의 슈팅을 연속해서 막아내며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송지은의 활약도 주목할 부분. 지난 시즌까지 김온아의 그늘에 가려 주로 벤치를 지켰던 송지은은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매 경기 8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뤘음에도 개인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천시청의 놀라운 활약에 시즌 전 예상된 3강 구도는 무의미해지고 있다.

 

 

치열한 대권싸움 예고

 

의정부와 부산 일정을 마친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삼척과 대구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이어간다. 이번 주 주목해야할 경기를 꼽아 봤다. 

 

 

원더풀삼척 이계청 감독은 핸드볼의 도시, 삼척에서 리그가 진행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전부터 홈 팬들의 기운을 받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던 만큼 홈에서 열리는 경기를 통해 선수 독주 체제에 나선다는 각오다. 

원더풀삼척은 이번 주 서울시청과 경남개발공사과 맞붙는다. 특히 서울시청과의 삼척 홈 개막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독주체제를 형성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2월 12일 오후 5시 원더풀삼척 vs 서울시청 (삼척체육관)

 

인천시청은 컬러풀대구, 부산비스코 등 다크호스들과 연전이 대기 중이다. 인천시청이 두 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성공한다면 인천시청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월 12일 오후 5시 컬러풀대구 vs 인천시청 (대구실내체육관)

2월 14일 오후 2시 인천시청 vs 부산비스코 (대구실내체육관)

     

컬러풀대구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도 눈길을 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경기를 치르며 서서히 조직력이 맞아가고 있다. 여기에 첫 승까지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컬러풀대구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주 내심 승점 4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경-정유라-김진이의 삼각편대가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호시탐탐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만 엿보고 있다.

 

2월 14일 오후 3시 30분 컬러풀대구 vs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실내체육관)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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