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여자부는 올림픽 준비로 휴식기에 들어간
반면 남자는 1라운드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는
남자부는 지난 시즌 우승팀 두산과 준우승팀 신협상무가 순위표를 양분화하고 있다.
두산은 역시 남자부 최강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과 수비 중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기량 좋은 선수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그 중 이동명, 박찬영 골키퍼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상대팀의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든든한 수문장들이 버티고 있으니 두산의 벽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두산은 지난 3월 19일, 우승 라이벌로 불리는 인천도시공사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두산의 승리였다. 전반전 중반까지 경기는 대등하게 진행됐다. 인천도시공사는
두산의 강력한 공격력을 막기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모양새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고 그 사이 두산은 속공으로 쉽게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도시공사는 피봇 김동명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 하고 패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두산은 극강의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군인 정신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킨 신협상무가 두산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신협상무는 일병 선수들의 늦은 합류에도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충남체육회전에서는 안준기 골키퍼를 중심으로 수비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준기
골키퍼는 40%의 방어율을 선보이며 충남체육회의 사기를 꺾었다. 충남체육회는
잦은 실책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지 못 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신협상무는 개막 2연승에 성공했고 선두 두산과 같은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남자부를 지배하고 있는 두산과 신협상무의 맞대결이 1라운드 마지막
일정에 잡혔다. 지난 시즌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의 첫 맞대결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력의 변화가 거의 없었던 두산에 비해 신협상무는 차세대 거포로 인정받고 있는 이현식이 입대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두산과 신협상무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꼴찌였던
충남체육회가 3위를 달리고 있고 인천도시공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SK호크스가 순위표 제일
아래 자리잡고 있다.
개막 첫 경기부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두산을 맞아 패배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던 충남체육회.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이기며 2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 했다. 신협상무에게
당한 패배로 충남체육회의 기세는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충남체육회를 기다리고 있는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신생팀 SK호크스다. 개막 2연패에 빠지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SK호크스는 독기가 바짝 올라 있어 쉽게 승리를 예상할 수 없다.

걸출한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인천도시공사는 개막전에서 SK호크스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충남체육회와 두산에 연달아 패하며 팀 분위기는 금새 나빠졌다. 게다가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신협상무다.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인천도시공사가 신협상무를 상대로 값진 1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자.
SK호크스는 아직 창단 첫 승을 올리지 못 했다. 그렇다고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SK호크스는
충남체육회와 신협상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두 경기 다 3점
차 이내의 박빙이었다. 다만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지 못 한 탓에 체력과 조직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 막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마저 잃으며 중요한 승부처에서 밀리고 있다.
남자부
1라운드 4주차 경기 일정
4월 1일 – 두산 vs 신협상무 (17:00,
SK핸드볼경기장)
4월 1일 – 충남체육회 vs SK호크스
(18:30, SK핸드볼경기장)
4월 3일 – 신협상무 vs 인천도시공사
(14:00, SK핸드볼경기장)
4월 3일 – 두산 vs SK호크스
(15:30, SK핸드볼경기장)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