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체육회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 24일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충남체육회와
신협상무의 경기에서 충남체육회가 24-22로 승리하며 신협상무의 2위
자리를 위협했다.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 했던 그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남체육회는 2라운드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시작 10분이 지날 때까지 단 1점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충남체육회는 작전 타임 이후 반전에 성공했다. 남성철
골키퍼의 선방으로 시작된 충남체육회의 반격은 24-22의 역전까지 이어졌다. ‘돌아온 에이스’ 이상욱의 활약과 조정래, 김민규, 남성욱 등의 고른 득점이 더해지며 1라운드 신협상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충남체육회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SK호크스를 4점차로 제압한데 이어 ‘난적’ 신협상무전에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이제 충남체육회는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2연승을 기록한 충남체육회는 2위 신협상무와 3승3패, 양팀간의 골득실차에서도
동률을 이뤘지만 전체 골득실차에서 근소한 차이를 기록하며 2위에는 오르지 못 했다. 충남체육회의 2라운드 남은 경기는 두산과 인천도시공사전이다. 쉽지 않은 일정이 되겠지만 기세가 충천한 충남체육회가 어떤 이변을 일으킬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남자부 1위는
여전히 두산이 수성하고 있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 두산은 2라운드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의 2라운드 첫 상대는 라이벌로
꼽히는 신협상무였다. 양팀의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두산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두산은 신협상무의 그 어떤 공작에도 휩쓸리지 않았고, 박찬영 골키퍼의
탄탄한 수비와 베테랑 선수들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2라운드 최대 고비로 꼽혔던 신협상무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2위와 승점 4점차로 앞서 있는 두산은 신협상무와
충남체육회의 치열한 혈투가 더 반가울 수 있다. 두산은 이들의 순위 싸움을 지켜보며 여유롭게 선두 자리를
사수할 계획이다.
신협상무는 2라운드
예상치 못 한 2연패에 빠지며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두산과 선두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지만 3위 충남체육회에 패하면서 2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급해졌다.

2라운드 충남체육회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은 신생팀 SK호크스다. 리그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SK호크스는 1라운드 체력과 조직력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2라운드 준비 기간
동안 철저한 훈련을 통해 약점을 극복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박지섭, 류진산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활약이 SK호크스의 활력소로 작용하며, 2라운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라운드 시작이 가장 고전을 겪는 팀은 인천도시공사다. 1라운드 1승을 거두는데 그쳤던 인천도시공사는 2라운드 승수 쌓기 실패하며
고전을 겪고 있다. 부상을 당했던 김동명까지 돌아왔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승리지만, 앞으로 두산과 신협상무, 충남체육회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이 인천도시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 리그 초반이라
중위권 팀들과 승점차가 크게 벌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꼴찌 탈출의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다.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일정>
4월 25일 13:00 고창군립체육관
두산 vs 인천도시공사
4월 27일 19:30 정읍국민체육센터 SK호크스 vs 신협상무
4월 28일 20:00 정읍국민체육센터
충남체육회 vs 두산
4월 29일 19:30 정읍국민체육센터
신협상무 vs 인천도시공사
4월 30일 19:30 정읍국민체육센터 SK호크스 vs 두산
5월 1일 18:10 정읍국민체육센터
충남체육회 vs 인천도시공사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