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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마추어 최대’ 종별선수권대회, 전북제일고-인비고 우승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5.04
조회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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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마추어 핸드볼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제7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는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15일간 전북 고창과 정읍에서 개최됐다. 국내 아마추어 핸드볼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종별선수권대회는 국내 초중고팀 대부분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올해는 남자 초등부 15개팀, 여자 초등부 16개팀, 남자 중등부 14개팀, 여자 중등부 11개팀, 남자 고등부 15개팀, 여자 고등부 14개팀 등 총 85개팀이 참가했다. 고창에서 열린 초등부 대회는 남자부 삼척초와 여자부 구월초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에 이어 5월 4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남녀 중고등부 경기에서는 황지여중이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하며 미소 지었다. 황지여중은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와 정가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수비에 이은 미들속공은 가히 위력적이었다. 여기에 피봇 하지원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루트로 31-24로 의정부여중을 꺾고 여중부 최고임을 입증했다. 

 

남중부는 지난 협회장배대회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남한중이 우승의 한을 풀며 정상에 올랐다. 이리중과 전반전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펼친 남한중은 후반전 들어 경기를 장악했다. 이혁규와 이성욱이 20골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건, 이민호 골키퍼의 선방도 돋보였다. 점수차를 벌린 남한중은 23-18로 우승을 확정했다. 

 


 


 


 

인천비즈니스고, 각본 없는 드라마 써내다

 

여고부 결승전은 인천비즈니스고의 1점차 짜릿한 역전승리로 끝이 났다. 두 팀은 조별예선에서 이미 한차례 맞붙었다. 예선전에서도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고, 황지정산고의 1점차 승리였다. 결승전에서도 황지정산고가 기세를 가져가며 또다시 우승을 일궈내는 듯 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던 인천비즈니스고의 집중력과 투지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인천비즈니스고는 ‘디펜딩챔피언’ 황지정산고의 짜임새 있는 수비와 속공에 고전하며 후반전 중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다. 황지정산고 김남령이 2분간 퇴장을 당한 이후 상승세를 탄 인천비즈니스고는 황지정산고를 무섭게 몰아쳤다. 김수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이은 고은비와 조수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11초 전, 26-25로 역전에 성공했다. 황지정산고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고 인천비즈니스고 선수단은 모두 코트로 뛰어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인천비즈니스고는 김성민이 8골, 송혜수가 5골, 오예닮이 4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경기 막판 엄청난 선방을 선보인 김수연 골키퍼는 34.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조수현(4골)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여고부 최우수선수상은 김성민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김성민은 “(경기내용이) 아쉽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성민은 인천시청의 레프트윙 김성은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전북제일고, 남고부 평정…절대강자 입증

 

제7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의 피날레 남자고등부 경기에서는 남고부 절대강자 전북제일고가 태백기계공고에 37-25의 대승을 거두며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태백기계공고는 조별예선 4경기를 모두 큰 점수차로 이기고, 준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남한고를 6점차로 꺾은 다크호스였다. 전북제일고도 태백기계공고의 초반 기세에 끌려가기도 했지만 이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쳐 경기를 뒤집었다. 전북제일고는 간발의 리드에서 박세웅, 오황제, 김락찬의 연속 득점으로 4점차로 달아나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전반전의 기세를 이어간 전북제일고는 오황제, 김락찬, 박세웅 등 주축 선수들의 득점이 폭발하며 태백기계공고의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태백기계공고는 김민석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 했고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전북제일고는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북제일고는 김락찬이 10골, 박세웅과 오황제가 나린히 9골씩을 기록했고, 남고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민석 골키퍼는 46.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3월 열린 협회장배대회 이후 한 달 동안 우리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혼돈의 남고부를 평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만족했고,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석 골키퍼는 “힘들었던 경기였는데 다 같이 열심히 싸웠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남고부 결승전을 마치고 열린 시상식에서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핸드볼코리아리그 김진수 조직위원장이 초중고 핸드볼팀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써달라고 특별 지원금을 기탁한 것. 이에 따라 대한핸드볼협회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초중고 우승팀에게 각각 50만원씩 특별 팀운영 지원금을 제공했다. 

 

한편, 이번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는 8월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24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고등학교 대표팀 2차 선발전도 겸하고 있었다. 지난 3월 개최된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한국 대표 출전권은 남자부 전북제일고와 여자부 황지정산고로 결정됐다.

 

 

종별 순위 결과    

구분

우승

준우승

3위

일반부

남자

두산
(2승2무, 승점 6)

SK호크스
(2승1무1패, 승점 5)

충남체육회
(2승2패, 승점 4)

-

고등부

남자

전북제일고등학교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남한고등학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여자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삼척여자고등학교

정읍여자고등학교

중등부

남자

남한중학교

이리중학교

대명중학교

인천효성중학교

여자

황지여자중학교

의정부여자중학교

만성중학교

일신여자중학교

초등부

남자

삼척초등학교

진천상산초등학교

동부초등학교

대전복수초등학교

여자

인천구월초등학교

대전유천초등학교

천안서초등학교

황지초등학교

개인 수상   

구분

우수지도자상

최우수선수

우수선수

일반부

남자

윤경신 감독, 

이병호 코치
(두산)

박찬영(GK, 두산)

박지섭(RW, SK호크스)

고등부

남자

박종하 감독, 

홍상우 코치
(전북제일고)

김민석(전북제일고)

이희준(태백기공)

여자

박진엽 감독, 

김진순 코치
(인천비즈니스고)

김성민(인천비즈니스고)

김남령(황지정보고)

중등부

남자

최승호 감독, 

허길홍 코치
(남한중)

이성욱(남한중)

김준(이리중)

여자

서창호 감독, 

정선아 코치
(황지여중)

하지원(황지여중)

홍순정(의정부여중)

초등부

남자

김동요 감독, 

김성휘 코치
(삼척초)

이중우(삼척초)

이영준(진천상산초)

여자

황선희 감독, 

지영주 코치
(인천구월초)

김도희(인천구월초)

방채빈(대전유천초)

 

 

[대한핸드볼협회 이정임,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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