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고] “목표는 금메달!” 여자대표팀 미디어데이를 빛낸 ‘말말말’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6.24
조회수
328
첨부


 

2016 리우올림픽과 올림픽의 전초전인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이 올림픽을 향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여자대표팀의 미디어데이를 갖고 메달 획득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6월 25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여자대표팀 임영철 감독과 대표팀의 ‘맏언니’ 오영란, ‘베테랑’ 우선희, ‘에이스’ 김온아가 참석했다. 이들은 핸드볼 실력 못지않은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며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각오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 “물론, 제 생각은 금메달입니다” (임영철 감독)

올림픽을 앞둔 목표를 묻자 임영철 감독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코치시절을 포함 총 4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임감독은 이번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 출전 중 전력상 가장 약하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목표는 확고했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는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정신 무장도 됐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은 팀워크와 성실함으로 채워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 (올림픽의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다”

 


 

▲ “언니들이 들어와서 부담을 덜었어요” (김온아)

어느새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김온아는 돌아온 두 언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언니들의 은퇴로 어린 나이에 대표팀의 ‘기둥’이라는 책임감을 짊어졌던 김온아.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오영란과 우선희가 복귀해 팀을 조율하고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부담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김온아는 “언니들이 들어오고 ‘구심점’이 생긴 것 같다. 혼자 센터백으로 선수들을 끌고 가기가 힘들었는데 그런 부담도 덜어진 것 같다. 언니들에게 고맙다” 며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 “그런 표현은 자제해주세요” (오영란)

막내 유소정과 24살 차이. 대표팀으로 복귀한 이후 오영란에게는 24살이나 어린 유소정과의 사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도 “딸 뻘인 유소정 선수와 친한가”라는 질문을 받은 오영란은 “그런 표현은 자제해달라”는 답변으로 미디어데이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유소정 선수와는 이미 친하다. 이번 유럽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다. 지금은 모두 친하다. 사실 중간급 선수들보다는 막내들과 더 친하다. 지금 첫 째 아이가 11살이고, 둘 째 아이가 7살인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막내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며 최고참 선수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우선희)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하고 엄마가 되어 돌아온 우선희는 이번 올림픽에 나서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출산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코트로 복귀한 우선희는 집보다는 숙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3월부터는 대표팀에 소집돼 그리운 딸의 얼굴을 주로 휴대폰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다. 유럽전지훈련 때는 하루에 3~4번씩 영상통화를 걸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예전에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 지금은 딸한테 가장 먼저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출산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그 기간을 이겨내고 나니 정신력이 강해졌다”

 

▲ “한일전은 죽이느냐, 사느냐이다” (임영철 감독)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의 무대,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이 6월 25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한일전이라는 사명감이 더해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14명의 선수선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임영철 감독은 “한일전은 죽이느냐, 사느냐이다. 이런 마음 가짐은 핸드볼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 걸쳐 그럴 것이다. 한일전 대비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올림픽을 대비해 훈련을 진행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선수들도 각자 한일전에 대한 각오는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약 30분 정도의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올림픽 전 마지막 공개 훈련을 진행됐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20여명의 언론 관계자들은 경기장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단체 사진 촬영과 개인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임영철 감독은 훈련을 실시했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도 임영철 감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장마가 시작돼 무덥고 습한 날씨에 선수들의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럼에도 강도 높은 훈련은 계속됐다. 선수들의 땀이 비오 듯 쏟아지며 코트는 금새 땀 범벅이 될 정도였다. 선수들의 입에서 힘듦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도 누구 하나 허투루 훈련에 임하지 않았다. 

 


 


 


 

이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훈련이 더해갈수록 임영철 감독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모든 선수들이 참여한 체계적인 실전 훈련으로 공격과 수비 훈련이 번갈아 진행됐다. 선수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코트 밖에서 투입을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도 훈련을 지켜보며 동료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여자대표팀의 미디어데이와 공개 훈련은 많은 언론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제 여자대표팀의 올림픽 전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한민국 남녀핸드볼대표팀은 6월 25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에 출전해 승전고를 울릴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