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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女핸드볼 특급 센터백 계보 잇는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7.11
조회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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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선수권 16강 주역 


5경기서 46골… 적중률 70% 

빠른 발놀림·7m 롱슛 주무기

한국 여자 핸드볼의 ‘특급’ 센터백 계보를 잇는다.

송지은(20·인천시청·사진)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세계주니어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가공할 위력을 뽐내고 있다. 송지은은 조별리그 B조 5경기에서 무려 46골을 넣었다. 게임당 9.2골. 송지은은 47골인 튀니지의 주이니 차이마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튀니지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에 송지은이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5전승을 달렸고 11일(한국시간) 오후 8시 앙골라와 16강전을 치른다.

송지은은 특히 정확도가 돋보인다. 65차례 슛 시도에 46골을 넣어 적중률은 70.8%에 이른다. 차이마가 100개의 슛을 난사해 47개(47%)를 넣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송지은은 10개의 도움을 곁들이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고 있다. 

센터백은 코트 중앙에서 공격을 이끈다. 동료들의 위치를 정해주고 원활하게 볼을 배급하며, 주득점원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 때문에 넓은 시야와 빠른 발, 강한 슈팅력까지 갖춰야 한다. 한국은 임오경-오성옥-김온아로 이어지는 강력한 센터백을 앞세워 1984 LA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신화를 작성했다. 그 뒤를 송지은이 잇는다. 

한정규 대표팀 단장은 “송지은은 북유럽 선수들과 비교해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특유의 근성과 넓은 시야를 지녀 효용가치는 훨씬 크다”며 “경험을 좀 더 쌓는다면 성인 국가대표팀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송지은은 센터백으로선 키(170㎝)가 작지만, 빠른 발놀림으로 체격의 열세를 만회한다. 특히 7m에 이르는 롱슛은 송지은의 트레이드마크. 조별리그 5경기에서 송지은은 46골 중 15골을 7m 롱슛으로 꽂아넣었다. 7m 롱슛 적중률은 무려 88.2%(17차례 시도, 15골 성공)에 이른다. 

송지은은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선배들처럼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게 그다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스크바 =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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