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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살 노장의 귀환… 여자 핸드볼, 다시 '우생순'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07.20
조회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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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올림픽의 대표적인 효녀 종목 여자 핸드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4번째 올림픽이다. 이번 대표팀이 가장 약하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목표는 여전히 금메달이다. 선수단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꾼다. 벌써 12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그래도 다시 ''우생순''이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핸드볼에서 금메달 2개(1988년-1992년 여자), 은메달 4개(1984년 여자, 1988년 남자, 1996년 여자, 2004년 여자), 동메달 1개(2008년 여자)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나라다. 여자 대표팀이 강세다. 7개 메달 가운데 금메달 2개를 포함한 6개가 핸드볼 낭자들이 거둔 성과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 예선에서 4위에 머물러 브라질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임 감독은 대표팀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코치로 참여한 것을 포함해 이번 올림픽이 4번째다. 이번 대표팀이 4차례 가운데 가장 약하다. 그러나 이러한 결핍이 조금 더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넘치는 것보다 모자란 게 있어야 훈련할 때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다. 리우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다"고 밝혔다.

 

대표팀 내 최고령 선수는 44살의 골키퍼 오영란(인천시청). 최연소 선수는 이제 20살인 유소정(SK)이다. 오영란은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모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23살이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4개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했고, 이번이 5번째 올림픽이다.

 

 

▲ ''우생순'' 드라마의 주인공 우선희 ⓒ 곽혜미 기자

불혹을 훌쩍 넘긴 선수가 복귀해야 할 정도로 저변이 넓지 않다는 이야기지만, 오영란이 그만큼 철저히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영란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는 3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선희(삼척시청). ''우생순''의 2004년 올림픽이 첫 출전이었다.

 

''우생순''의 주인공인 두 언니가 ''정신적 지주''라면 김온아(SK)는 실질적 에이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대표팀에 뽑혔다. 오영란-우선희의 복귀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덜고, 자기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권한나(서울시청)는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93득점 48어시스트)를 올렸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팀이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난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러시아, 8일 스웨덴, 10일 네덜란드, 12일 프랑스, 14일 아르헨티나와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른다. 체격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앞서는 유럽팀이 강세다. 대표팀은 5월 유럽 전지훈련에서 유럽팀을 상대하기 위한 비책을 충실히 준비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여자 핸드볼 대표팀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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