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시청이 골키퍼 주희의 선방쇼로 라이벌 인천시청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2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청은 1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43개의 슛 가운데 19의 선방을 해낸 주희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 5골차 열세를 뒤집고 27-24로 이겼다.
서울시청은 10승 3무 4패(승점 23)가 되며 인천시청(12승 2무 4패, 승점 26)과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특히 서울시청은 인천시청보다 1경기 더 많은 4경기를 앞두고 있어 자력으로 승점차를 1까지 좁힐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승점차다.

▲ 서울시청 권한나(오른쪽)가 1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시청은 전반 중반부터 원선필(2골), 송지은(8골), 김성은(4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6-11, 5점차까지 뒤지면서 전반을 10-15로 마쳤다. 서울시청은 후반 초반에도 6골차까지 뒤지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분 44초 최수민(4골)의 골을 시작으로 서울시청이 대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이한솔(4골), 송해림(8골), 권한나(7골)의 연속 슛이 터지면서 16-18, 2골차까지 따라붙었고 송해림의 연속 2골이 터지면서 18-1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불과 7분 사이에 연속 6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서울시청은 20-21에서 권한나, 송해림, 이지은(1골)의 연속골로 23-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시청은 2골차로 앞선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당황한 인천시청은 범실이 이어지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서울시청은 이한솔과 송지영(2골)의 연속골로 종료 6분여를 남기고 25-22, 3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혀갔다. 인천시청이 24-26, 2점차까지 쫓아왔지만 주희의 계속된 선방과 함께 종료 19초전 이한솔의 쐐기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 경남개발공사 이가희(왼쪽에서 두번째)가 1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넘어지면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최하위 경남개발공사는 30연패 끝에 귀중한 승점 1을 더했다. 경남개발공사는 빛고을체육관에서 광주도시공사를 맞아 전나영(7골)의 활약으로 24-24로 비겼다.
올시즌 16연패를 포함해 30연패 수렁에 빠졌던 경남개발공사는 1무승부로 승점 1을 더하는데 성공했다. 7위 광주도시공사는 2승 1무 15패(승점 5)에 머물렀다.
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원더풀삼척(삼척시청)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골리 박미라의 55.88%에 이르는 방어율을 앞세워 SK슈가글라이더즈를 20-16으로 꺾었다.
부산 비스코는 이은비(5골)의 활약으로 컬러풀대구(대구시청)에 31-23으로 이기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부산 비스코는 8승 2무 8패(승점 18)로 4위 컬러풀대구(10승 7패, 승점 20)와 승점차를 2로 줄였다. 여자부에서는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 원더풀삼척 정지해(가운데)가 1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집중 수비를 받으며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