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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 역사’ 서울시청, 리그 창단 첫 우승 성공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10.03
조회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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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은 3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3-22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2승1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차전 패배로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서울시청은 3차전에서 권한나, 송해림, 주희 등 주전 3인방을 내세워 ‘라이벌’ 삼척시청을 물리칠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청을 이끄는 임오경 감독은 리그 우승을 달성한 첫 여성 감독으로 리그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삼척시청과 서울시청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으로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 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서울시청은 간판스타 권한나가 12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송해림(5골)이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뽑아내며 권한나의 뒤를 받쳤다. 여기에 주희 골키퍼는 후반전 들어 결정적인 선방을 이끌어내며 서울시청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2차전 극적인 승리로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삼척시청은 3차전에서도 막판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으며 명승부를 만들어냈지만 권한나 등 서울시청의 무서운 공격력을 막지 못 했다. 

 




 

서울시청은 전반전 삼척시청 우선희을 막지 못 해 고전했다. 우선희는 후배들을 대신해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척시청에 우선희가 있다면 서울시청에는 권한나가 있었다. 권한나는 전반전에만 7골을 뽑아내며 서울시청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송해림까지 활력을 불어 넣는 득점을 올려주며 서울시청은 전반전을 14-13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서울시청의 흐름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주희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주희는 삼척시청이 추격할 때마다 결정적인 선방을 만들어내며 우승에 다가갔다. 삼척시청이 마지막까지 매섭게 추격했지만 서울시청은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권한나가 우승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성공하며 서울시청 벤치는 우승의 기쁨에 한껏 고조됐다. 권한나가 마지막 7m 드로우를 마치고 서울시청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우승이 확정되자 서울시청의 권한나는 코트에 앉아 눈물을 터트렸다. 만감이 교차한 듯 권한나는 “(우승의 기쁨을) 말로는 표현하지 못 하겠다. 내일은 경기가 없다는 생각과 팀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뛰었다”고 첫 우승의 소감을 전했다. 팀의 주장이자 주득점원의 역할을 해내느라 시즌 내내 부담감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던 권한나는 “그래도 감독님께서 선수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마음을 헤아려 주셨다. 주장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는데 그때마다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임오경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세 번째 우승 도전 이후 드디어 우승에 성공한 임오경 감독도 감회가 새로워보였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임오경 감독은 “리그 우승은 처음인데 감독이 된 이후 한국 핸드볼 무대에서 여성 감독으로 지내는게 힘들 때도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로 태어난게 자랑스럽고, 여자 핸드볼이 있기에 제가 있을 수 있었다. 서울시청의 감독일 수 있어 기쁘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여자부 경기를 마치고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녀부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자부 챔프전 MVP는 3차전에서 12골(챔프전 3경기 합계 23득점, 1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첫 우승을 이끈 서울시청 권한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남자부는 두산 윤시열이 챔프전 2경기 합계 11득점, 4어시스트로 챔프전 MVP를 수상했다. 

 


 


 

윤시열은 2라운드 MVP, 정규리그 MVP, 레프트백(LB) 베스트7에 이어 챔프전 MVP까지 수상하며 4개의 상을 수상한데 이어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권한나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정규리그 득점상은 물론, 베스트7에 뽑힌데 이어 챔프전 MVP에 선정돼 내년 시즌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나머지 수상 내역은 아래와 같다. 

 

▲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시상식 내역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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