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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핸드볼 ‘감동의 주역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10.07
조회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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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8년 서울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오늘은, 우리 여자핸드볼이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날입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옛 영광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28년전 벅찬 감동을 안겨줬던 여자핸드볼을, 박선우 기자가 되돌아봅니다.

<리포트> 

1988년 9월 29일,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던 여자핸드볼 결승리그 최종전.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 소련을 상대로 투혼을 발휘하며 21대 19, 단 두 점 차 재역전승의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경기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 고병훈(1988년 당시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 "이제 우리 핸드볼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종목이 되겠구나 싶어 자부심을 느꼈고, 처음으로 핸드볼 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체격과 체력 모두 열세였던 우리나라는 태릉에서 강도 높은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파워 에어로빅과 여자 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지구력을 키웠습니다.

<녹취> 다큐멘터리 ‘서울로 가는 길’(1988년) : "고달팠던 태릉의 24시, 잘라버리고 싶었던 저 불암산의 눈물고개."

500일 동안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향해 하나로 똘똘 뭉쳤던 것도 금메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함께 노래하고, 밤에는 서로의 얼굴 마사지를 도울 정도로 한마음 한뜻이 됐습니다.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전설을 남긴 88년 여자핸드볼 대표팀.

구기 종목들이 쇠퇴한 요즘, 다시 봐도 뜨거운 감동의 순간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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