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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체고 여자 핸드볼 '잘 싸웠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10.10
조회수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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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 강원 황지정보고에 22 - 36…3월 창단 불완전한 전력 속 분투 

 

강해중 기자 midsea81@idomin.com  

 

22-36, 14점 차 대패.

 

지난 3월 창단한 경남체고 여자 핸드볼부가 처음 참가한 전국체전 1회전 결과이다.

 

경남체고 여자 핸드볼부는 지난 8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여고부 1회전에서 강원 황지정보고에 22-36으로 무릎을 꿇었다.

 

강원 대표 황지정보고는 2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올해도 협회장배전국중고선수권대회와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한 최정상 팀이다.

 

반면, 경남체고 여자 핸드볼부 선수는 모두 7명이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경기를 치를 수 없는 형편이다. 게다가 선수 2명은 종목을 전환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는다. 골키퍼 주현빈은 투포환 선수였다.

 

경남체고는 불운하게도 첫판부터 전국체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과 맞닥뜨렸다.

 

하지만 경남체고는 주눅 들지 않았다. 경남체고는 시작 30여 초 만에 황지정보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전력 차는 눈에 띄기 시작했다. 경남체고는 전반 8분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지더니 13-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접어들고는 경기력 차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두 수, 세 수 위의 전력을 가진 상대는 빠른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경기는 22-36으로 끝났다.

 

경기장을 빠져나간 선수들을 기다리는 건 환호와 박수였다. 경기 중에도 빨간 풍선막대를 열심히 두드리며 선수들을 응원하던 교사, 학부모, 친구 20여 명이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수고했다. 잘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근미 코치는 "완성되지 않은 전력이지만 전국 최강팀을 상대로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들어올 신입생들 실력이 좋다. 내년에는 전국대회 4강권을 목표로 하고, 그 다음해에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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