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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거운 책임감’ 조영신 감독 “남자핸드볼의 명성 되찾겠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12.11
조회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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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대표팀(이하 대표팀)아시아의 맹주 탈환을 외치며 유럽전지훈련을 떠났다.

 

대표팀은 10일 오전 945분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31일까지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 등 3개국을 돌며 각 나라의 대표팀 및 클럽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26일부터 30일까지 Limburgse Handbal Dagen(LHD)대회에 참가해 4경기를 풀리그로 치르는 등 실력과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대표팀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와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고 11 6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통해 유럽전지훈련을 준비해왔다. 지난 4월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어 약 8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어온 조영신 감독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조영신 감독은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전지훈련지로 출발하게 됐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유럽 1부 리그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전력도 분석하고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2일간의 유럽전지훈련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정의경(두산), 정수영(SK호크스), 오윤석(충남체육회) 등 베테랑 선수를 비롯해 이현식(상무), 황도엽(두산), 유현기(인천도시공사) 등 신예 실업 선수들과 박광순(경희대), 박재용, 조동함(이상 한국체대) 등 대학 선수 3명까지 가세했다. 지난 6월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에 소집됐던 대표팀보다 평균 연령 4.2세가 젊어졌다.

 

조영신 감독은 이번 대표팀은 201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염두하고 구성했다라면서 세대교체와 기량 향상은 물론, 전술 숙련도까지 선수들의 모든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선발된 모든 선수들이 유럽전지훈련에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조율하고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0일부터 13일까지 첫 훈련지인 독일에 머물며 분데스리가 1부 명문팀 푸체 베를린(Fuesche Berlin)을 비롯해 3부리그 팀인 VFL 포츠담(VFL Potsdam)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후 폴란드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1부리그 팀 자그웽비에 루빈(Zaglebie Lubin), 크로브리 글로고브(Chrobry Glogow)와 두 차례에 걸친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훈련지인 네덜란드에서는 19일부터 1부 리그 팀 HV크라스/볼렌담(HV KRAS/Volendam),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네덜란드 시타르트-헬레인(Sittard-Geleen)으로 이동해 26일부터 30일까지 Limburgse Handbal Dagen(LHD)대회에 참가한다. 22일 동안 11회의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지만 조영신 감독은 국내 경기와 다르게 국제 경기는 선수들의 체격, 파워, 높이가 (우리보다) 월등히 앞서있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도 심적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부담을 이겨내고 유럽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경기력까지 높였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루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2017년을 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기로 정했다. 2018년 초에 예정된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대표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세에 밀리며 아시아 정상을 내어준 대한민국 남자핸드볼이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이다. 연이어 8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이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2차 목표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을 회복한다면,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곧바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에 남자핸드볼을 이끌고 있는 조영신 감독 역시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영신 감독은 4월에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서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올해 남자대표팀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지 못 한 것은 우리에게 큰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핸드볼이 다시 부활해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선수단이 함께 노력해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협회 관계분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도록 멋지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2017년 초부터 펼쳐질 핸드볼코리아 리그와 대학리그를 갖게 된다. 이후 7월 말에 재소집돼 일본에서 열릴 한일정기전과 8월에 서울에서 열릴 대표팀간 A매치 등을 통해 전술과 조직력을 정비하고 2018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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