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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핸드볼 스타들이 학교로 간 까닭은?' 왕년의 스타들, 핸드볼 저변확대 앞장 선다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6.12.14
조회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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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코트를 주름 잡았던 왕년의 스타들이 핸드볼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지금은 코트를 떠난 선수들이각 각 스포츠스타 체육교실과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핸드볼의 재미와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전파하고 있어 화제다. 이들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혹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이들과 핸드볼로 소통하고 있다. 평소 핸드볼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어린 학생들은 처음에는 생소했던 핸드볼이라는 종목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있다.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여름이 지난 어느 가을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넓은 학교 운동장에서 핸드볼을 즐기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 곁에서 핸드볼을 지도하고 있는 한 사람이 보였다. 인천 부평남초등학교 핸드볼팀의 김환성 코치였다. 2015년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끝으로 인천도시공사에서 은퇴한 김환성 코치는 이제 선수보다는 지도자의 자리가 더 어울릴 정도로 어린 아이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아 보였다. 김환성 코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의 스타강사로 부천 상원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핸드볼을 가르치고 있었다.


김환성 코치,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은영 해설위원, 구월초등학교 황선희 감독 등 18명의 강사가 참가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재능기부 사업으로 한국핸드볼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전·현직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학교체육을 통해 학생들 간의 유대감 증진과 건전한 인성을 함양하고 스포츠스타와의 만남으로 핸드볼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난 7월부터 진행되었다. 전국 20개 학교에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당 1~5, 2시간씩 수업이 이루어진다. 강사들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으로 핸드볼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부천 상원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학교 핸드볼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라 학생들 사이에서 핸드볼에 대한 인기가 높은 편이었고,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에 가입하려는 학생들도 많아 클럽 학생들의 자부심도 높았다. 이에 핸드볼스포츠클럽을 담당하고 있는 부천 상원초 조재광 체육교사는 학생들에게 핸드볼에 대한 더 넓은 지식과 경험을 전달해주고자 스포츠스타 체육교실과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을 신청했다. 조재광 교사는대단했던 선수들이 우리 학교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쳐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강사님들이 과거 얼마나 대단했던 선수들인지 아이들에게 설명하면 아이들의 눈빛부터 달라진다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좋고, 클럽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부천 상원초 핸드볼클럽 25명이 참가한 수업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패스, 슈팅 등 기본기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기본기 훈련 후에는 실전 전술 훈련이 이어졌고, 포지션별 세부적인 지도도 함께 진행되었다. 김환성 코치는 초등학교 핸드볼팀 코치답게 아이들을 능숙하게 지도했다. 전문적인 코칭으로 훈련의 효과가 나타나자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도 나누고 칭찬도 하며 수업의 능률을 높였다. 김 코치는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아이들이 핸드볼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재미있다고 말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2시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학업 스트레스, 잘가’ 6년 째 진행된 행복나눔 핸드볼교실


대한핸드볼협회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앞서 지난 2010년부터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핸드볼의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첫 해 3개교에서 시작해 올해는 전국 13개 초·중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306명의 학생들이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을 통해 핸드볼을 배우고 있다.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이 올해로 6년째 진행되면서 이제는 방과후 스포츠수업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핸드볼 수업을 진행할 마땅한 체육관이 없거나 인조잔디가 깔려있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행복나눔 핸드볼교실 강사들은 개의치 않고 흙 먼지가 날리는 학교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해왔다. 운동장에서 핸드볼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핸드볼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은 스포츠스타 체육교실과 달리 소외 아동, 청소년들이 주요 대상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을 통해 소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핸드볼 종목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방과후 또는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건전한 여가 활동을 조성하고자 했다.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이 6년 동안 꾸준히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올해도 과거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던 은퇴 선수들은 물론이고 두산 이동명 골키퍼, 대한핸드볼협회 이은하·이가을 심판커플 등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핸드볼을 통한 꿈과 희망을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5회 수업 중 1 1일 멘토링, 한일전 관람, 타 학교와의 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호응도가 더 높아졌다.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에 참가한 한 학교 관계자는행복나눔 핸드볼교실에 남은영 강사님이 오셨는데 학생들에게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소개했더니 굉장히 좋아했다. 강사님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주셨다. 이후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남은영 강사님과 함께한 행복나눔 핸드볼교실을 꼽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윤초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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