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의 핸드볼 돌풍과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
구진모 회장. 실업팀 컬러풀대구의 서포터즈를 자청하며 대구지역 핸드볼 인기의 부흥을 위해 온,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로 대구 지역 핸드볼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구진모 회장의 노력과 핸드볼 사랑을 계기로 매일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을 하고 있는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의 향후 행보를 미리 살펴봤다.
구진모 회장님의 취임 후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가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당장의 큰 변화가 있었다고는 말씀 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다만 과거 우리나라 구기종목 중에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도 관심이 적은 종목의 설움을 달고 다니는
작금의 핸드볼의 실상을 바로 알고 ‘핸드볼 신화 탄생을 대구에서’라는
비전을 정하고 협회 조직 정비와 홍보를 강화하는데 힘써 왔습니다. 협회라는 조직이 단순히 직함만 있는
곳이 아닌 일을 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 속에 취임 후 각계각층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분들을 삼고초려해 협회에 새로이 합류시켜 조직 구성원의 변화를
먼저 시도했습니다.
온라인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핸드볼이 시민들로부터
충분히 인기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만의 리그인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핸드볼의 위상에
걸맞은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각종 SNS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협회 임원은 물론, 일반인들의 핸드볼 사랑을 키워가기 위한 핸드볼협회
밴드와 컬러풀대구 핸드볼 서포터즈라는 페이스북 그룹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핸드볼 홍보에
힘입어 2016 SK핸드볼코리아 리그 하반기와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 내용이 지역 신문과 방송에 수없이
노출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리그 지역 경기에서는 만석에 가까운 관중이 참여해 핸드볼 사랑을 외치는
응원문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핸드볼 저변확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으신데, 추진하고
계시는 사업이 있다면요?
지금 핸드볼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기반이 약화됐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우선 일반인들의 핸드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사회전반에 걸쳐 관심도 제고를 위해 컬러풀대구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인 SOS어린이마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8주 동안 핸드볼사랑교실을 열었으며, 온라인에 이어 500여명 규모의 오프라인 핸드볼 사랑 서포터즈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 기업체나
자영업체와의 핸드볼 후원협약을 통해 협회의 재정 수지를 개선하고, SNS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선수 사인볼 증정 등 선수 개개인의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을 통해 팬클럽 구성을 유도하는
등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핸드볼 저변확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핸드볼
선수 육성을 위해 지역의 저명인사를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의 꿈나무 육성단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지역 교육기관과
협의해 현재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팀에
불과한 엘리트 핸드볼팀을 2020년까지 2배로 늘려나가고
대학팀 설립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생활체육을 통한 핸드볼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사회인 클럽을 육성하고 대구광역시장기 전국핸드볼대회를 추진하는 한편,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과의 핸드볼 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만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우선 협회 임원들이 핸드볼 선수나 지도자 출신뿐만 아니라
핸드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뭉쳐진 각계각층의 전문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핸드볼 변화는 대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 협회의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상 협회에 상근 직원을 둘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와 대외협력 등 임원 개개인이 역할 분담을 통해 협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보분야는 SNS 홍보 활동에 경험이 많은 분들이 포진하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 SNS나
각종 전광판 등에 핸드볼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구광역시핸드볼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앞서 핸드볼 저변확대와 팀 육성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런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말씀 드리면, 우리
협회에서는 대구 핸드볼 육성 2020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핸드볼이 그 어느 경기 종목보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내년부터는 핸드볼 저변을 확대하는 이런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하는
사인볼 증정, 후원 협약 체결 등 거리 홍보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2017년부터
핸드볼 꿈나무 재능기부교실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시민운동장 핸드볼 경기장에서 지역의 유치원 ·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님들이 참여하는 핸드볼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어릴 때부터 핸드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계획의 하나는 실업팀인 컬러풀대구 육성을
위해 지역 언론과 교육기관,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핸드볼 영광 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핸드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치면 제2의 우생순 신화 탄생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할 수 있다’는 열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핸드볼협회 이정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