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상무피닉스 황도엽 & 컬러풀대구 김진이
2017년 정유년은 나의 해! 1993년 닭띠 스타
핸드볼 1993년생 닭띠 듀오 상무피닉스 황도엽과 컬러풀대구 김진이가 2017년 새해를 맞아 2월 3일 개막하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을 그 누구보다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황도엽, 김진이. 팬들에게 핸드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는 예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충성! 신고합니다” 상무피닉스 황도엽
2015 SK핸드볼코리리그 신인상과 2015~2016시즌 2년 연속 베스트7의 주인공인 라이트윙 황도엽이 2017년 두산이 아닌 상무피닉스의 황도엽으로 코트에 선다. 1월 16일 훈련소에 합류해 6주간의 훈련을 받는 황도엽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가짐이 달랐다.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는 황도엽은 “솔직히 군인이라는 신분, 훈련소 입소 등 군대라는 것에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군복무 중에도 핸드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나은 역량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에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실업무대 3년 차, 아직까지 부족한 면도 많지만 더 잘 할 수 있다는 목표가 있다. 황도엽은 아쉬웠던 2016년을 돌아보며 “형들과 감독님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2015년 첫 해에는 실업팀에 대한 적응도 부족했고 많이 긴장했는데, 2016년은 감독님과 두산 형들이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다. 그래서 경기력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 한 해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황도엽은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월 30일 귀국했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이제 훈련소에 들어가 운동을 못하니까 틈나는 대로 몸이 쳐지지 않도록 운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라운드쯤 합류하게 되는 리그를 위한 준비도 잊지 않고 있었다.
황도엽은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상무피닉스의 황도엽으로 거듭나려 한다. “올 시즌 웨이트를 더 강화하고 싶다. 수비가 단점이다 보니 더욱 긴장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군인정신, 상무피닉스만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직 핸드볼 하나만을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 연차가 쌓인 만큼 어디에서든 자신의 몫을 해내는 핸드볼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17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거듭될수록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선수로서 많이 힘이 난다. 새해 더 좋은 경기, 더 멋진 경기 보여드릴테니 핸드볼코리아리그 잊지 말고 경기장 많이 찾아주셔서 열띤 응원 부탁드린다”
“이제는 여자핸드볼의 중심” 컬러풀대구 김진이
컬러풀대구 김진이에게도 2016년은 아쉬웠던 한 해로 기억된다. 그래서 새로운 2017년을 그 누구보다 기다렸다. “2016년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길었던 것 같다. 힘들기도 힘들었고, 핸드볼코리아리그를 마치고 바로 대표팀이 소집되어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리고 다시 리그를 마무리 하고 전국체전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보람도 있었지만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크다”며 잊을 수 없는 2016년 리우올림픽을 떠올렸다.
2018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여자대표팀의 세대교체 중심이 되어 이제는 좋은 기억으로 2017년 그리고 그 이후를 채우고 싶다는 김진이. 그녀는 “이제 대표팀에 들어가면 막내가 아니고 중간급 선수가 됐다. ‘어려서 못한다’, ‘무섭다’가 아니라 내 나이, 연차에 맞게 성숙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 이제는 더욱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속팀 컬러풀대구는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팀의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는 팀의 주공격수로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우리 팀이 쓰리 백 선수가 적다 보니 부상에 대한 걱정이 많다. 리그를 앞두고 떠나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는 새로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돌아오겠다”며 “젊어진 컬러풀대구의 패기는 그대로 이어가되, 우리만의 색깔이 담긴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7년 닭띠의 해를 맞아 개인적인 목표도 그려보고 있다. 김진이는 올해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득점왕을 해보고 싶다. 1년차 때 득점왕을 하고 다음해 부진했는데, 2017년은 정유년 닭의 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 욕심이 난다. 열심히 해서 팀 성적도 좋고, 그에 힘입어 베스트 7에도 선정됐으면 좋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핸드볼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마지막 꿈인 올림픽 메달을 향해 한 발씩 전진해 나가는 김진이. “지금은 리그 준비를 잘해야겠지만 최종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서도 뛰고 싶다. 먼 미래보다 지금 현재 준비하는 것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작년과는 다른 리그가 펼쳐질 것이다. 새롭게 호흡하는 선수들과 새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면 좋겠다”고 지금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2017년 정유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황도엽과 김진이. 그들의 각오만큼 반짝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