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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문가가 예상한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판도는?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7.01.25
조회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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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예상한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판도는?
‘우승도 해본 팀이 한다’ vs ‘다크호스의 돌풍이 기대된다''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2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여자부 2경기, 남자부 1경기를 시작으로 2017시즌에 돌입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비시즌 동안 대형 선수들이 대거 팀을 이동하면서 판도를 쉽사리 예측하기가 힘들어졌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시즌 판도 예측에 어려움을 나타내며 팬들이 리그를 보는 재미가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년 신년호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의 판도를 전망해본다.
 

조은희 핸드볼 해설위원
여자부는 삼척, 서울 그리고 부산이 3강으로 분류된다. 부산은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이었고 유럽전지훈련, 전력분석관 투입 등 구단 운영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그 결실이 나타날 것이 다. 관건은 ‘이적생’ 류은희와 심해인의 몸상태다. 지난 시즌 우승을 다퉜던 서울과 삼척은 선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위권으로는 대구, 광주가 예상되고 SK슈글즈와 인천시청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고 본다. SK슈글즈는 노장 선수들이 나가고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빠른 템포의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다. 빠른 템포에 톱니바퀴가 맞춰진다면 그 파급효과가 대단할 것 같다. 광주는 사령탑을 바꾸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기대된다. 대구는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이미경이 일본리그로 떠났지만 오히려 팀 플레이는 지난 시즌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 1순위로 박새영을 영입해 수비력을 보완했다. 여기에 ‘베테랑’ 원미나가 가세해 김보은과 호흡을 맞춘다면 이번 시즌에는 3승까지도 가능해 보인다.
 
남자부는 이번 시즌에도 두산이 위세를 떨칠 것 같다. 홍진기에 비해 느린 김동명이 홍진기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느냐가 문제다. SK호크스와 상무는 선수 변화가 많았다. SK호크스는 백원철이 은퇴했고,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벤치 선수들이 신인 선수들로 교체됐다.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던 백원철의 역할을 정수영이 잘 해내야 하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무는 피봇 자리에 구창은이 들어오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시즌 초반에는 이등병 선수들이 훈련소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기대를 걸 수 없지만 중반부터는 돌풍을 예상해도 좋다. 충남은 이은호가 복귀해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고 인천도시공사도 홍진기와 이동명 영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남은영 핸드볼 해설위원
여자부의 경우 일단 2강은 부산과 SK슈글즈가 될 것 같다. SK슈글즈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분위기를 좋게 반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부산의 경우에는 국가대표 류은희와 심해인을 영입하면서 순식간에 우승후보 반열에 올랐다. 류은희와 심해인 둘 다 튀는 성격이 아니라 부산 강재원 감독과도 스타일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같이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강 감독의 스타일이 그렇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 부산이 지난 시즌까지는 2%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두 선수가 가세하면서 전력 면에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됐을 것이다.

남자부는 이번에도 두산이 강력한 1강이 될 것 같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SK호크스와 상무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호크스가 비시즌 동안 체력을 끌어올렸다면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갈 것이다. 상무는 이번 시즌에도 젊은 패기를 내세워 고춧가루 부대로 활약할 것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3강 안에 들 것 같았는데 예상외로 고전을 면치 못해 이번 시즌에도 어떻게 될 지 예상이 어렵다. 충남의 경우는 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요즘은 선수들에게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바라기 어렵다. 구단에서는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만 보완한다면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나아지지 않을까.
 
박재범 핸드볼 아나운서
여자부 2강은 서울과 부산, 4중은 삼척, 대구, SK슈글즈, 인천시청, 2약은 광주, 경남이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전력의 누수가 거의 없다. 우승으로 다져진 선수들의 자신감이 서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지난 시즌까지 해결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부산은 류은희와 심해인을 영입해 약점을 극복한 것에 그치지 않고 각 포지션 더블 스쿼드를 완성해 전력을 극대화됐다. 다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한 팀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삼척은 심해인이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에도 심해인의 부상공백을 한미슬, 김한나 등이 잘 메워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대구 역시 부산만큼 많은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SK슈글즈는 경계 대상 1호인 부상만 없으면 된다. 인천시청은 김온아, 김선화에 이어 류은희까지 팀을 옮기면서 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남자부는 3강2중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과 같은 독주는 아니겠지만 두산은 여전히 강하다. 이동명, 홍진기와 자리를 바꾼 김신학과 김동명의 활약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윤시열, 임덕준, 정의경 등 우승멤버가 건재하고 나승도까지 복귀해서 두산 왕조를 지키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두산에게 유일한 1패를 안긴 ‘공포의 외인구단’ SK호크스는 이번 시즌에도 무서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학무대를 쥐락펴락했던 임재서, 오승권, 박순근, 편의범, 장동현 등을 싹쓸이하면서 미래까지 든든히 준비했다. 상무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힘입은 상무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입대해 시즌 중반 이후에는 그 기세가 대단할 것 같다. 이동명과 홍진기를 영입한 인천도시공사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동명과 홍진기는 우승 경험도 풍부해 인천도시공사에 부족했던 2%를 메워줄 것이다. 충남 역시 국가대표 출신 이은호의 복귀로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하고 빠른 핸드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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